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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5-11 17:02:00, 수정 2019-05-11 13:23:43

    ‘나의 특별한 형제‘ 육상효 감독 "이광수, 대단한 연기력 갖춘 배우" [인터뷰②]

    • [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가 입소문의 힘으로 100만 관객을 돌파한 가운데, 연출을 맡은 육상효 감독이 주연배우로 신하균과 이광수를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육상효 감독은 스포츠월드와의 인터뷰에서 세하 역에 신하균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워낙 발음이 좋아서 캐스팅을 제안했다"고 운을 떼며 "세하는 몸을 못쓰는 대신 말을 잘해야 했다. 그러기 위해 세하 역을 맡은 배우는 빨리 말하고 발음이 좋을뿐 아니라 연기력도 뒷받침되어야 했다. 그런 점에서 신하균이 딱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하균은 감정의 조절을 정확하게 하는 배우다. 디렉팅을 주문하면 항상 그 이상의 연기를 보여줬다"며 "여담인데 신하균의 어머님께서 우리 영화를 좋아한다고 하더라. 전작 '극한직업'에선 살벌한 대사들을 내뱉는데, 우리 영화는 따뜻하다고 했다"고 뒷이야기도 들려줬다. 또 육상효 감독은 "촬영장에서 신하균과 이광수의 케미가 상당했다. 가끔 촬영이 끝났는데도 신하균이 일어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그때 이광수가 휠체어를 밀고 가는 모습을 보고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광수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육상효 감독은 "처음엔 캐스팅 선상에 없었다. 그러던 중 명필름 심재명 대표가 추천해서 만나봤다"며 "직접 만나보고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눈빛도 보고, 무엇보다 순수함이 마음이 들더라. 이 역할을 잘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성품도 좋고, 작품에 대한 열정과 자세가 훌륭한 배우다. 그래서 드라마 촬영이 끝날 때까지 기다린 뒤 영화 촬영에 임했다"고 말했다. 이어 육상효 감독은 "이광수의 연기력은 대단하다는 말로 부족하다. 장애인 역할을 연기하다보면 본의 아니게 비하적인 행동이나 연기가 나올 수 있는데, 이광수는 그런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며 "이광수는 동구 그 자체였다. 눈빛이나 행동 모두 완벽하게 동구가 되어 나타났다. 특히 카페에서 세하를 바라보며 동구가 새침한 표정을 짓는 장면이 있는데, 다른 곳을 바라보다 눈이 부신듯이 찡그리는 표정이 있다. 어느 순간 동구의 감정을 읽고, 동구처럼 행동하는 이광수에게서 대단함을 느꼈다"고 극찬했다.

       

      한편,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는 머리 좀 쓰는 형 세하(신하균)와 몸 좀 쓰는 동생 동구(이광수)이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20년 동안 한 몸처럼 살아오며 쌓은 특급 우정을 그린 작품이다. 믿고 보는 배우 신하균, 이광수, 이솜, 김경남 등이 출연했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NEW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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