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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5-15 14:01:18, 수정 2019-05-15 15:43:58

    “1라운드 2분 KO”… 권아솔-만수르, 기자회견부터 맞붙었다

    • [스포츠월드=청담 전영민 기자] “1라운드 2분 안에 KO 시키겠다.” (권아솔)

       

      “우승 상금으로 파리에 경기장을 짓겠다.”(만수르 바르나위)

       

      15일 ‘ROAD FC 053 제주’ 100만불 토너먼트 최종전 기자회견이 열린 청담동 압구정짐. 본 경기가 3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권아솔과 만수르 바르나위는 서로를 향해 날을 세웠다. 기 싸움도 팽팽했다. 권아솔은 ‘트래쉬토커’라는 별명답게 만수르의 신경을 긁었다. 만수르도 이에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았다.

       

      등장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먼저 행사장으로 들어선 만수르는 통역과 함께 지정된 자리에 섰다. 이어 권아솔이 챔피언 벨트를 어깨에 짊어지고 입장했다. 트레이드 마크인 흰색 자켓을 입은 권아솔은 사진 촬영을 마친 뒤 곧장 만수르에게 달려들었다. 파이팅 포즈를 취해달라는 요청도 있기 전에 만수르에 얼굴을 들이밀었고, 만수르가 권아솔의 얼굴을 손으로 밀쳤다. 두 선수는 곧장 몸싸움을 시작했다. 김대환 로드FC 대표와 권정음 부장이 끼어들어 중재했을 정도.

       

      두 선수 모두 자신만만했다. 권아솔은 최근 3년 동안 공백이 있었다. 휴식이 길었던 만큼 실전감각에 대한 우려는 당연한 수순.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는 시간이었다. 상대가 만수르로 정해진 뒤부터는 그에 맞게 운동해왔다”고 운을 뗀 권아솔은 “이번엔 감량도 어렵지 않았다. 아직 2~3kg 정도 남은 상황인데 역대 감량 중에서 가장 쉬웠다”고 선을 그었다. 만수르도 “많이 기대해주시는 만큼 멋진 경기 보여드리겠다”고 물러서지 않았다.

       

      질의응답 시간에도 신경전은 여전했다. 맞대결을 앞두고 서로에게 마지막 메시지를 남겨달란 취재진의 요청이 있었다. 만수르는 “굉장히 어려운 싸움이 될 것”이라며 “잘 준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반면 마이크를 건네 받은 권아솔은 일침을 전했다. “그렇게 큰 대회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그래도 로드FC에 걸맞게 최고의 시합을 보여줄 수 있도록 (만수르가) 최고의 준비를 해왔으면 좋겠다”고 받아쳤다.

       

      기자회견을 마친 뒤 두 선수는 각각 5분씩 공개 훈련을 진행했다. 만수르가 훈련을 할 땐 권아솔이 뒤에서 지켜봤고, 권아솔 차례에는 만수르도 지켜봤다. 기자회견부터 불이 붙은 신경전, 본 경기에서는 누가 승리를 챙길 수 있을까.

       

      ymin@sportsworldi.com

       

      사진=전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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