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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5-21 14:18:22, 수정 2019-05-21 14:24:09

    [SW인터뷰] ‘투타’ 이끄는 안방마님, NC 양의지 “작년 이맘때엔 4할 쳤는데…”(영상)

    • [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투수도 타선도 그의 손에 달렸다. 공룡군단을 이끄는 힘, 양의지(32)다.

       

      양의지의 존재감이 대단하다. 두산에서 NC로 FA 이적해 팀이 바뀌었지만 영향력은 그대로다. 오히려 공수에서 가치가 점점 높아진다. 주전 포수로서 능수능란하게 투수들을 이끌고 타선에서도 4번 타자로 중심을 잡는다. 20일까지 44경기에 출전해 타율 1위(0.385), 홈런 공동 3위(9개), OPS 1위(출루율+장타율·1.125), 득점권 타율 7위(0.391), 타점 10위(33점)에 올랐다. 다방면에서 빼어난 실력을 자랑했다.

       

      “지난해 이맘때쯤엔 4할 치고 있었는데요”라고 너스레를 떤 양의지. “홈런을 많이 치고 싶다. 장타와 타점으로 팀에 더 기여하고 싶다”는 말을 더했다. 책임감이 묻어나는 한 마디였다. 팀 내 나성범, 모창민, 박석민 등 부상 이탈자가 많아 그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양의지는 “‘내 할 일 열심히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임한다. 지난해 팀 성적(10위)이 안 좋았기에 올해는 다들 더 노력한다”며 “어린 친구들이 주어진 기회를 자기 자리로 만들기 위해 잘해줘 고맙다. 선수들이 성장하는 것 같아 좋다”고 설명했다.

       

      KBO리그 최고 포수로 꼽히는 그에게 좋은 경쟁자가 생겼다. 외인 크리스티안 베탄코트다. 이동욱 NC 감독은 최근 ‘포수 베탄코트-지명타자 양의지’ 조합을 꺼내 체력 안배에 나섰다.

       

      양의지가 본 ‘포수’ 베탄코트는 놀라웠다. “포구가 안정적이고 블로킹도 잘하더라. 앉아 있는 것 자체가 국내 포수들과는 확실히 달랐다”며 “어깨도 좋고 기대 이상이다. 정말 멋있었고 배울 점이 많았다”고 감탄했다. 이어 “본인이 꾸준히 한국 선수들을 보며 체크하고 잘 응용한다. 베탄코트가 잘해서 나는 지명타자로 자주 나갈 것 같다”고 농담을 섞었다. 그는 “팀 내 투수들에 대해서는 나도 아직 알아야 할 게 많다. 스프링캠프 때 못 본 선수도 있다. 1년은 지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제 양의지는 NC 소속으로 포스트시즌을 겨냥한다. “가을야구를 자주 해서 새 팀이어도 큰 무대는 익숙할 것이다. 어린 친구들과 새롭게 도전하게 됐으니 새 마음으로 임하고 싶다”며 “아직 시즌 초반이라 성적이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매 경기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힘줘 말했다.

       

      yeong@sportsworldi.com 영상·사진=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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