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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6-02 15:00:00, 수정 2019-06-02 15:28:38

    [BTS in 런던] 방탄소년단 “비틀스 언급 영광… 우리는 ‘21세기 BTS’ 될 것”

    • [스포츠월드 영국(런던)=윤기백 기자] “21세기 비틀스? 우리는 ‘21세기 BTS’ 되겠다.”

       

      방탄소년단이 1일(이하 현지시각) 월드투어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LOVE YOURSELF: SPEAK YOURSELF)’ 런던 공연에 앞서 글로벌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기자간담회에는 한국, 영국, 일본을 비롯해 다양한 국적의 매체가 참석해 방탄소년단을 향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이날 화두는 방탄소년단의 첫 웸블리 스타디움(이하 웸블리) 입성이었다. 웸블리는 전 세계 뮤지션이 바라는 ‘꿈의 무대’이자, 자격이 주어지더라도 감히 설 수 없는 무대이기도 하다. 그런 무대에 한국 가수 최초로, 그것도 데뷔 6년만에 올랐다는 점은 기념비적인 일이 아닐 수 없었다.

       

      먼저 슈가는 “가수들에게 꿈의 무대가 있다. 웸블리는 그중 한 곳이자 상징성이 있는 무대”라고 운을 떼며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에 나온 라이브 에이드가 펼쳐진 곳이다. 어릴 적부터 웸블리를 동경해 왔는데 그 꿈을 이루게 됐다”고 감격스러워했다. 이어 “전날 잠을 설쳤다. 그 정도로 설레고 즐거운 경험”이라며 “공연장에 와주신 팬분들은 물론 생중계로 보실 전 세계 팬들도 분명 좋아하실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국은 “당초 1회만 열릴 예정이었는데, 팬들의 사랑과 관심 덕에 추가 공연이 성사됐다. 웸블리에서 무려 두 번 공연하게 됐다”고 했고, 제이홉은 “큰 무대에 올랐다고 해서 마음가짐의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공연을 사랑하는 아티스트다. 늘 하던 것처럼 무대에 올라 방탄소년단의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고 말했다.

      영국은 ‘팝의 성지’이자 전설적인 아티스트 비틀스와 퀸을 배출한 나라다. 특히 ‘21세기 비틀스’로 불리는 방탄소년단에게 이번 영국 공연의 의미는 더욱 남다를 수밖에 없었다. 제이홉은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는 비틀스 선배님, 아니 비틀스 선생님과 함께 언급된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너무나도 좋아하고 동경했던 아티스트이기에 ‘21세기 비틀스’라는 수식어가 자랑스럽게만 느껴진다”며 “하지만 BTS는 BTS의 음악과 색깔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도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했다. 그러자 슈가는 “우리는 방탄소년단이다. 그 누구도 아닌, ‘21세기 BTS’로 자리매김했으면 한다”고 의미심장한 한 마디를 던졌다.

      끝으로 리더 RM은 “비틀스와 함께 언급된다는 것은 ‘우리가 정말 잘하고 있구나’라는 것을 말해주는 것과 같다”며 “음악적 혁신을 일으켰고, 현대 음악을 하는 아티스트에게 막대한 영향을 끼친 분과 단 한 번이라도 비견될 수 있다는 것은 과분한 영광이다. 겸손한 마음으로 열심히 음악을 하겠다”고 했다. 이에 지민이 “기록에 국한되지 않고, 지금 이 멤버들과 팬들과 오랫동안 좋은 음악과 시너지를 나누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말하자, 진은 “지금은 공연할 때 관객 수가 제한돼 있지 않나. 언젠가는 관객 수의 제한이 없는 공연을 펼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영국 공연을 마친 방탄소년단은 오는 7~8일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Stade de France)에서 유럽 투어를 이어간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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