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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양다리 논란’ 남태현, 자필 사과문에도 차가운 시선 계속

입력 : 2019-06-09 13:33:39 수정 : 2019-06-09 13:3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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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주말을 뜨겁게 달궜던 ‘양다리 논란’의 주인공 남태현을 향한 비난이 들끓고 있다.

 

가수 남태현과 장재인은 tvN ‘작업실’에서 만나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작업실’은 열 명의 청춘 남녀 뮤지션들이 함께 생활하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 두 사람은 열애 사실을 인정하고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화제가 됐다. 열애 인정 7일만에 취재진 앞에 선 두 사람은 “사람 일은 모르는 일”이라며 수줍게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이 정도로 리얼한 모습을 보여준 건 처음이다. 나도 모르게 몰입하게 되더라”며 열애의 과정을 전했다. 

 

그러나 공개 열애 50일이 채 되지 않아 떠들썩하고 찜찜한 결별을 하게 됐다. 지난 7일 새벽 장재인은 남태현과 여성 A씨가 주고받은 메세지를 캡처해 공개했다. A씨는 “헤어졌다고 거짓말하고 사람 갖고 노는 건 좀 아니지 않니? 그분은 무슨 죄고 난 또 무슨 죄야. 사람 사이에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줬어야지”라고 말했다. 남태현은 장재인과 함께 있다는 목격담에도 모르쇠로 일관하며 “장재인이랑 애매해”라고 했다. 남태현은 장재인과 한 달 전에 헤어졌다고 설득하며 A씨와 관계를 유지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장재인은 공개적으로 남태현의 ‘양다리’를 폭로했다. 메시지와 공개와 함께 장재인은 “알아가는 사이에 멋대로 공개연애라고 인정해 버려서 회사분들과 내 상황을 곤란하게 만들어놓고, 왜 그렇게 공개 연애랑 연락에 집착하나 했더니 자기가 하고 다니는 짓이 이러니까 그랬네”라며 “나는 다른 피해자 생기는거 더 못본다. 정신 차릴 일은 없겠지만 최소한의 양심이라도 갖고 살아라”라고 일침을 가했다. “저 분(남태현)이 다른 사람들과 연락하는 거, 특히 ‘작업실’ 단체방 연락으로 너무 많이 화를 내서 연락이 끊겼다. 미안하다”는 메모도 남겼다.

 

장재인의 폭로에 온라인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게시물을 모두 삭제했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고, ‘작업실’ 제작진은 “남태현·장재인이 ‘작업실’을 통해 인연을 맺게된 만큼 제작진 역시 안타까운 마음이다. 현재 2회 분량의 방송이 남아있는데 10인 출연자의 솔직한 감정이 훼손되지 않는 선에서 두 분의 내용을 축소 편집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발표했다. 

 

남태현은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이번 일로 인해 상처 받으신 장재인씨와 다른 여성분께 진심어린 사과를 드린다. 저를 사랑해주고 지지해주신 팬분들께 큰 실망과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서도 고개 숙여 죄송하다. 나의 불찰로 발생한 피해에 대해 책임을 지겠다”는 짧은 내용이었다. 7일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명백한 잘못이 존재하지만 사실이 아닌 부분까지 확인 없이 게재되고 있어 안타까움을 느낀다”는 사과에도 누리꾼들의 비난이 쏟아지자 삭제 후 자필 사과문을 재게재했다.

그러나 남태현의 안일한 사과문은 대중의 화를 재차 돋구고 있다. 두루뭉술한 사과만 있을 뿐 해명이나 변명은 없었다. 사실이 아닌 부분에 안타까움을 느낄 뿐이었다. 현재 출연중인 뮤지컬 ‘메피스토’의 하차는 결정짓지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비난은 극에 달하고 있다. 사과문을 올린 남태현은 뮤지컬 출연을 강행했다.

 

남태현이 사과문을 올리자 장재인은 자신의 SNS 프로필에 “Being independent”(주체적인 사람이 되라)”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해당 문구는 삭제된 상태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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