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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6-11 05:16:00, 수정 2019-06-11 02:56:17

    [SW이슈] ’출루율 나와라, 뚝딱!’… ‘도깨비 방망이’ 절실한 한화

    • [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출루율 올라라, 뚝딱! 홈런 나와라, 뚝딱!’

       

      독수리의 비상은 방망이에 달렸다. 반전을 노리는 프로야구 한화의 마지막 퍼즐이다.

       

      한화는 10일 현재 28승36패로 7위에 자리 잡았다. 줄곧 6위를 지키던 한화는 5월 막바지 타격 침체를 겪으면서 삼성(29승35패)에 6위를 내줬다. 가을야구의 마지노선인 6위 키움(36승31패)과는 벌써 6.5경기 차로 벌어졌다.

       

      포기하기엔 이르다. 아직 시즌의 절반도 치르지 않았다. 팀 타격에 불씨만 살리면 도전할 수 있다. 5월 말 가뭄에서 벗어나 오아시스를 찾아가는 모습이다. 6월 총 8경기를 치러 4승4패 5할 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선발진이 큰 역할을 했다. 에이스 채드 벨을 중심으로 부진했던 위웍 서폴드가 안정세로 돌아섰다. 여기에 토종 에이스로 급부상한 장민재를 필두로 좌완 김범수와 우완 김민우가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다. 한화의 6월 팀 평균자책점은 2.65이다. 전체 2위에 해당한다.

       

      다만 타격이 살아나야 한다. 한화는 올 시즌 팀 타율이 0.248로 가장 낮다. 장타율과 출루율 역시 0.360, 0.322로 최하위에 있다. 득점권 타율 역시 0.255로 8위로 내려앉았다. 6월 팀 타율로 범위를 한정하면 0.211로 더 낮아진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와 팀 작전으로 이를 극복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원론적으로 타격감 자체가 살아나야 한다.

       

      우선 출루율 자체를 끌어올려야 한다. 올 시즌 반발력을 낮춘 공인구의 영향으로 리그 전체 홈런이 급감했다. 한화 역시 홈런이 줄었다. 지난 1일 문학 SK전 이후 7경기 연속 팀 홈런이 나오지 않고 있다. 최근 울산 롯데, 대전 LG 2번의 3연전에서 1개의 홈런도 기록하지 못했다.

      홈런을 반전의 계기로 삼을 순 있지만, 가장 이상적인 것은 타격감이 살아나면서 자연스럽게 홈런도 나오는 모습이다. 대포를 노리기보다는 투수의 공을 정확하게 맞히는데 중점을 둘 필요가 있다. 물론 시기적으로 빠른 반전이 필요하지만, 서두른다고 될 것도 아니다.

       

      가능성은 있다. 한화는 시즌 초반 무서운 타격감을 보여줬다. 4월 중순까지 개막 후 20경기를 치르는 동안 팀 타율 0.283으로 전체 1위를 달리던 때가 있었다. 이 시기 홈런은 15개로 전체 4위였지만, 안타가 193개로 가장 많았다. 출루율 역시 0.361로 굉장히 높았다. 이때 모습을 찾아간다면 방망이가 다시 타오를 수 있다.

       

      타격감에는 그래프가 있다. 한화는 올 시즌 부상자가 속출하면서 주전 선수의 피로도가 이중을 쌓였고, 날씨가 더워지면서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부상자가 속속 복귀하고, 선수 운용에 숨통이 트이면 반등할 수 있다.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한화가 도깨비방망이를 휘두를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린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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