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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7-15 10:00:26, 수정 2019-07-15 11:25:27

    [SW이슈] ‘라이온 킹’ 가세…디즈니, 승승장구 이어갈까

    • [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올해 극장가에는 흥행보증수표가 있다. 바로 디즈니다. ‘알라딘’이 최근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17일에는 ‘라이온 킹’까지 가세하면서 연속 대박 행진을 거둘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과연 어떤 매력이 극장으로 발걸음을 재촉했을까. 이야기의 힘이다. ‘알라딘’은 어른들에게는 어린 시절 만화 혹은 책을 통해서 쉽게 접할 수 있던 스토리다. 1992년 개봉한 바 있어 스포일러가 따로 없을 정도로 흔하게 알려진 내용과 권선징악은 잔인하고 복잡한 작품들 일색이던 극장가에 매력적인 대체재였다.

      여기에 음악의 힘도 무시할 수 없다. ‘알라딘’은 뮤지컬 요소를 적절하게 가미시켜 흥을 돋게 한다. 다소 뻔할 수 있는 주제이지만 노래가 가진 흡입력은 강력했다. 특히 추억의 O.S.T(배경음악)는 상영 중 엉덩이를 들썩거리게 하는데 한몫하며 동반 히트하는 기염을 토했다.

       

      ‘라이온 킹’ 역시 벌써 뜨겁다. 한발 앞서 지난 주말 개봉한 중국에서는 이미 흥행에 불이 붙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거친 야생에서 어린 사자 심바의 성장기를 그려낸 내용은 대중들에게 이미 익숙하다. 1994년에 개봉해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바 있어서, 이번에도 친근한 이야기의 힘이 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러들일 수 있을지 관심대목이다.

      최근 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라이온 킹’은 다큐멘터리보다 더 생생한 압도적인 CG(컴퓨터 그래픽)로 관객들의 눈을 호강시킬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심바 외에도 하이에나, 멧돼지, 영양, 원숭이를 비롯해 광활한 초원, 미세한 심경 변경까지 근시적·미시적 완성도가 완벽함에 가까웠다. 한술 더 떠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영화음악가 한스 짐머, 살아있는 최고의 팝스타 엘튼존과 비욘세까지 참여해 몰입도를 높였다.

       

      어린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되살려준다는 점은 디즈니의 최대 장점이다. 과거 애니메이션이나 만화를 실사화한 영화는 회피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디즈니의 최첨단 그래픽 구현 기술은 한층 높아진 관객들의 눈을 만족시키기 충분했다. 디즈니는 푯값 이상의 값어치를 뽑아낼 수 있는 보증수표가 된 것이다.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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