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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7-18 17:32:39, 수정 2019-07-18 17:32:59

    ‘진범’ 고정욱 감독, 윤종빈·장재현 잇는 스릴러 명장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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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영화 '공작', '사바하'로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은 윤종빈 감독과 장재현 감독의 공통점이라면 바로 미쟝센 단편영화제 출신이라는 것이다. 

       

      제3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희극지왕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윤종빈 감독은 지난 2018년 북핵의 실체를 파헤치는 안기부 스파이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공작'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남과 북 사이에 벌어졌던 첩보전을 긴장감 있게 그려낸 윤종빈 감독은 약 490만 관객을 동원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킨 것. 영화 '검은 사제들'의 원작 '12번째 보조사제'로 제13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절대악몽 최우수작품상을 거머쥔 장재현 감독도 신흥 종교 집단과 그 뒤를 쫓는 목사의 이야기를 담은 '사바하'를 통해 특유의 미스터리한 분위기로 올해 초 많은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불러모았다. 

       

      이렇듯 감각적이고 특출난 단편에 이어 장르적 특색을 제대로 살린 장편 영화로 큰 사랑을 받은 윤종빈 감독과 장재현 감독의 뒤를 10일 개봉한 '진범'의 고정욱 감독이 그대로 잇고 있어 영화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단편 데뷔작 '독개구리'로 제11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한 고정욱 감독은 장편 데뷔작 '진범'으로 스릴러에 특화된 면모를 보이며 쫀쫀한 스토리텔링과 짜임새 있는 연출을 드러내 관객들의 호평 세례를 받고 있다. 

       

      '진범'은 피해자의 남편 영훈(송새벽)과 용의자의 아내 다연(유선)이 마지막 공판을 앞두고 서로를 향한 의심을 숨긴 채 함께 그날 밤의 진실을 찾기 위한 공조를 그린 추적 스릴러. 신인 감독의 작품이라 믿기 어려운 남다른 연출력으로 미쟝센 단편영화제를 사로잡았던 고정욱 감독은 '진범'을 통해 다시 한 번 본인만의 매력을 뽐내고 있다. 피해자의 남편과 용의자의 아내가 펼치는 공조라는 독특한 설정 속에 사람 사이의 믿음과 의심이라는 주제를 담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리얼리티가 살아있는 스토리를 만들어낸 것. 이에 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모은영 프로그래머는 “한국 스릴러 장르의 미래를 기대케 하는 새로운 재능의 탄생”이라며 고정욱 감독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렇듯 신선한 설정과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 앙상블, 고정욱 감독의 세심한 연출이 더해져 명품 스릴러의 조건을 고루 갖춘 '진범'은 7월 극장가 빅매치 속에서도 언론과 평단은 물론 관객들의 뜨거운 찬사를 받으며 한국형 스릴러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어 앞으로의 흥행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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