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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8-21 09:26:24, 수정 2019-08-21 17:03:17

    [SW이슈] '출국금지' 양현석, 이번에도 '혐의없음·내사종결' 예언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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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상습 도박 의혹을 받고 있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이하 양현석)가 출국금지 조치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조만간 양현석을 소환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과연 이번에도 ‘혐의 없음으로 내사 종결될 것’이라고 예언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해외 원정 도박을 하고 도박 자금을 불법적으로 조달한 혐의(상습도박·외국환거래법 위반)로 입건된 양현석에 대해 20일 출국금지 조치를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현석과 함께 입건된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는 성매매 알선 등 혐의로 수사를 받던 지난 3월 이미 출국금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양현석과 승리는 2000년대 초반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와 중국 마카오 등에서 호텔 카지노를 드나들며 수십억 원대의 도박을 상습적으로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도박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무등록 외국환 거래(환치기) 수법을 동원한 혐의도 있다.

       

      환치기는 통화가 다른 두 나라에 각각의 계좌를 만든 뒤 한 국가의 계좌에 돈을 넣고, 다른 국가에서 개설한 계좌에서 그 나라의 화폐로 돈을 지급받는 불법 외환 거래 수법이다. 양현석은 도박에 필요한 외화를 마련하기 위해 미국 현지에서 달러를 빌리고 한국에서 원화로 갚는 수법을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이달 17일 5시간에 걸쳐 YG엔터테인먼트 사옥을 압수수색해 자금 입출금 내역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양현석과 승리의 상습도박 혐의를 뒷받침할 증거물을 찾고 도박 자금의 출처를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압수물 분석이 끝나면 양현석에 대한 소환 조사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수사 과정에서 양현석이 회삿돈을 도박 자금으로 빼돌린 정황이 확인되면 횡령 혐의가 추가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양현석 본인은 공개 소환을 꺼리고 있는 모습이다. 20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양현석 본인이 공개 소환을 꺼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상황이다. 다음 주 쯤이 돼야 소환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고, 경찰 측도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양현석을 소환할 예정이다. 다만 이번 주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했다.

       

      앞서 양현석은 해외 투자자 성매매 의혹 당시 ‘혐의 없음으로 내사 종결될 것’이라고 예언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양현석은 지난달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한 혐의로도 입건된 상태. 그는 2014년 서울의 한 식당에서 외국인 재력가를 접대하면서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성매매 알선 의혹과 관련해 서로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이 있어 조사를 계속 이어나가고 있다.

       

      출국 금지와 공개 소환이라는 중대한 기로에 놓인 양현석이 과연 이번에도 ‘혐의 없음으로 내사 종결될 것’이라고 자신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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