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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8-25 17:59:00, 수정 2019-08-25 18:38:19

    김선형의 맹활약, 체코전서 많은 득점 나온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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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월드=인천 김진엽 기자] 김상식호가 연패의 늪에서 부진하는 사이, 김선형(31·SK)이 물오른 경기력으로 희망의 빛을 쐈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농구대표팀은 25일 오후 3시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체코와의 현대모비스 초청 4개국 국제농구대회 둘째 날 경기에서 89-97(23-26 14-30 36-44 30-17)로 졌다. 이로써 김상식호는 지난 24일 리투아니아에 57-86으로 대패한 데 이어 2연패에 빠졌다.

       

      이날 경기는 전날과 다른 분위기였다. 리투아니아전에서는 상대가 김상식호 선수들을 단순한 맨마크에 그쳤다. 철저히 개인 기량이 압도적인 것에 의존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러다 보니 상대적으로 수비가 헐거웠고, ‘에이스’ 라건아가 24득점 8리바운드로 맹활약할 수 있었다.

       

      하지만 체코전은 조금 더 빡빡했다. 김상식호의 장단점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준비한 모양새였다. 골 밑에 두 명의 수비수를 배치, 라건아의 발을 묶는 임무를 맡겼다. 자연스레 한국의 공격은 무뎌졌다. 그런데도 리투아니아전보다 많은 득점이 나왔다. 그 중심에는 김선형의 맹활약이 있었다. 이날 경기서 17득점 4도움을 하며 한국의 득점에 크게 기여했다.

       

      김상식호의 첫 번째 득점도 그의 손끝에서 나왔다. 경기 시작 2분여가 흐른 시점에서 최준용의 패스를 받아 레이업으로 포문을 연 김선형. 곧장 또 한 번의 레이업에 성공하면서 반칙까지 유도했고, 자유투 성공으로 방점을 찍었다. 3점 슈팅도 성공률 67%(3회 시도 2회 성공)를 자랑했다. 1쿼터에만 홀로 15점을 집어넣는 저력을 뽐냈다.

       

      김선형이 휴식을 취한 2쿼터에는 라건아가 득점 바통을 이어받았다. 체력적으로 지친 상대 수비들의 견제를 이겨내고 꾸준히 득점으로 체코와의 간격을 좁히는 데 이바지했다. 2쿼터 막바지 돌아온 김선형은 2점 슈팅을 다시금 성공했다.

       

      힘에 부쳐 속도가 제대로 나오지 않았던 3쿼터에는 득점보다 동료들이 빛나도록 했다. 3개의 어시스트와 1스틸을 했다. 그 사이 이대성이 3쿼터에만 혼자 12득점을 했다. 정효근도 4득점을 성공하며 힘을 보탰다.

       

       

      김선형의 맹활약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김상식호는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4쿼터에 고군분투했다. 박찬희, 이승현, 이정현 등이 최선을 다했으나 아쉽게도 팀의 연패까진 막지 못했다. 하지만 김선형의 이날 보인 경기력 덕에 한국에 슈터가 부족하다던 고민을 어느 정도 덜 수 있게 됐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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