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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8-27 18:59:00, 수정 2019-08-27 21:44:08

    한국과 앙골라의 승부 가른 결정적 차이 “체력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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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월드=인천 김진엽 기자] “체력 관리가 힘들었다.”

       

      김상식호가 앙골라를 꺾고 모의고사 최종전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체력 우위를 점한 덕분이었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농구대표팀(FIBA 랭킹 32위)은 27일 오후 3시 30분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앙골라(39위)와의 현대모비스 초청 4개국 국제농구대회 마지막 경기에서 91-76으로 이겼다. 이로써 리투아니아, 체코전에서 당한 연패 탈출은 물론, 지난 1994 캐나다세계농구선수권대회 이후 25년 만에 앙골라전 승리를 거머쥐었다.

       

      팽팽했던 경기는 3쿼터 중반쯤 무너졌다. 2쿼터 종료와 함께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역전에 성공한 한국은 3쿼터 초반까지 상대를 강하게 압박했다. 이에 앙골라는 풀코트프레스로 전환, 분위기를 뺏는 데 성공했다. 두 팀의 간격이 4점 차 내외로 줄었다.

       

      하지만 지속성이 떨어졌다. 따라가기 위해 빠르게 에너지를 소모한 것이 결정적 패인이었다. 전술에 변화를 주며 흐름을 찾으려 했으나, 이미 김상식호에 분위기를 내준 뒤였다. 그렇게 앙골라는 큰 점수 차로 무너졌다.

       

      경기 후 윌리엄 브라이언트 앙골라 감독도 이 부분에 고개를 끄덕였다. “우리에겐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피곤한 경기였다. 전체적인 체력 관리가 힘들었다”면서 “우리만의 스타일을 갖고 있는데, 체력 관리가 아쉬웠다. 여유 있게 더 좋은 농구를 위해 준비하겠다”고 총평했다.

       

      승리한 상대를 치켜세우는 것도 잊지 않았다. “한국은 빠른 공수전환이 가능한 팀이다. 라건아의 활약을 예상했지만 막지 못했다”며 김상식호의 월드컵 선전을 바랐다.

       

      김상식 감독도 체력이 승패를 갈랐다고 짚었다. “상대가 쳐진 3쿼터때 속공으로 뒤집은 덕분이다. 자신 있게 외곽슈팅을 던지라고 주문했는데 그 부분이 주효한 거 같다”면서 “아마 이번 대회 없이 월드컵에 갔다면 많이 위축됐을 건데, 이번에 직접 상대하면서 조금의 자신감을 찾았다. 향후 코치와 좋은 방법을 연구하겠다”며 웃었다.

       

      이날 경기서 맹활약한 이정현도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 자리해 “프레싱 농구를 하면서 외곽슈팅까지 잘 터지면 1승이 가능할 것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확인한 부분”이라며 대표팀의 월드컵 선전을 약속했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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