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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8-28 17:17:53, 수정 2019-08-28 19:33:41

    [SW포커스] 김상식호가 WC 최종모의고사 통해 얻은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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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월드=인천 김진엽 기자] 김상식호가 좋은 오답노트를 들고 월드컵이 열리는 중국으로 떠난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농구대표팀은 지난 24일, 25일, 27일 사흘에 걸쳐 현대모비스 초청 4개국 국제농구대회를 치렀다. 오는 31일부터 중국에서 개최되는 2019 세계 남자 농구월드컵을 앞두고 가진 최종 모의고사였다. 리투아니아, 체코와의 2연전에서는 연패를 당했으나, 마지막 앙골라전에서는 대승을 거두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김상식 감독은 이번 대회를 치른 소감에 대해 “좋은 경험을 하고 간다”며 값진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농구대표팀은 이번 3경기를 통해 무엇을 얻었을까. 크게 3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 라건아 실력 확인

      김상식호의 에이스인 라건아(30·모비스)가 세계적인 팀들을 상대로도 통한다는 것을 재차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농구 변방으로 불리는 한국의 주축 선수가 NBA에서 뛰는 선수들이 즐비한 상대를 만나서도 제 몫을 해낸 그다. 득점이면 득점, 수비면 수비 공수 다방면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경기 후 리투아니아, 체코, 앙골라의 세 감독 및 주축 선수 모두 입을 모아 “한국에서는 라건아가 가장 위협적”이라고 한 목소리를 냈을 정도다. 김상식 감독 역시 “라건아 의존증을 줄여야 한다는 걸 확인하기도 했으나, 동시에 강호들을 만나서도 우리의 계획을 코트에서 해낼 수 있다는 걸 입증하기도 했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 ‘하면 된다’는 자신감 수확

      라건아가 통한다는 것뿐 아니라 다른 우리 선수들도 ‘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는 게 고무적이다. 신체적 조건상 열세를 인지하면서도 일단 부딪치면 기회가 온다는 걸 체득하는 시간이었다.

       

      이번 친선경기에서 맹활약한 김선형(31·SK나이츠)은 “우리보다 잘하는 상대들과 맞대결을 벌인다는 막연한 불안감이 있었는데, 경기를 해보니 해볼만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자신감을 얻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에이스 이정현(32·KCC) 역시 “지난 경기에서는 위축돼서 밸런스가 다 깨졌었다. 하지만 앙골라전에서는 적극적으로 덤빈 덕에 잘할 수 있었다. 월드컵 가서 좋은 경기할 수 있을 거 같다”고 힘줘 말했다.

       

      ▲ 답은 외곽 슈팅

      한계를 확인하기도 했다. 라건아가 버텨주고, 선수들이 자신감있게 버텨줘도 궁극적인 실력 차이는 여전했다. 마냥 김상식호의 색깔로 상대와 맞불을 놓는 것보다는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

       

      김상식 감독은 “경기를 치르면서 선수들에게 3점 슈팅을 많이 던지라고 주문했다. 외곽 수비를 막으면서 역으로 외곽을 공략하는 게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주장 이정현도 궤를 같이했다. “압박 농구를 하면서 외곽 슈팅이 잘만 터지면 어렵다고 하는 1승까지 가능하다는 걸 이번 평가전에서 확인했다”며 월드컵에서 좋은 성과를 내겠다고 다짐했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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