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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에도 달린다… 류현진-손흥민 ‘휘영청 밝은 승리-골’ 선물할게요

입력 : 2019-09-12 09:00:00 수정 : 2019-09-11 18:3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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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코리안 특급’ 류현진(32·LA다저스)과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이 추석 연휴에도 쉼표 없이 달린다.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지내는 국민에게 휘영청 밝은 ‘골과 승리’를 선물할지 시선이 쏠린다.

 

미국 메이저리그 LA다저스의 에이스 류현진이 한숨을 고르고 돌아온다. 한국시간으로 추석 연휴인 오는 14일부터 뉴욕 시티필드에서 펼쳐지는 뉴욕 메츠와의 3연전을 통해 로테이션이 복귀한다.

 

류현진은 8월 중순 이후 급격하게 무너졌다. 최근 4번 차례 선발 등판해 19이닝을 소화하며 경기당 평균 5이닝을 채우지 못하며 3패만 안았다. 그러면서 무려 21실점을 허용해 평균자책점도 2.45까지 치솟았다. 앞선 22번의 선발 등판에서 총 23실점을 기록한 점을 고려하면 아쉬움이 크다.

 

부진의 원인으로 밸런스가 무너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과 류현진 모두 “체력 문제는 아니다. 제구력 자체도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밸런스가 무너지면 구석구석을 찌르던 공이 1~2인치 중앙으로 몰린다. 여기에 올 시즌 특급 활약을 펼치면서 상대 분석이 집중적으로 이뤄진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최근 부진에도 불펜으로 전환하는 일은 없다. 로버츠 감독은 “올 시즌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다. 끝까지 선발진을 지킨다”라고 설명했다. 대신 로테이션에서 한 텀을 뺐다. 지난 5일 콜로라도전 등판 이후 휴식을 취했다. 만약 14일에 등판한다면 열흘 휴식 후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다.

 

스스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 최근 3경기에서 5이닝을 채우지 못했기 때문에, 뉴욕 메츠전에서도 무너진다면 입지가 흔들릴 수 있다. 심리적으로 쫓기면 올 시즌 전체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반전이 필요하다.

손흥민도 힘을 낸다.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에 합류한 에이스 손흥민은 10일 투르크메니스탄과의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1차전을 마쳤고 곧바로 소속팀 토트넘에 합류한다. 그리고 14일 밤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크리스탈 팰리스와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홈경기를 준비한다.

 

월드컵 예선 참가에 따른 피로도가 큰 것은 사실이다. 또한 오는 19일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의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 원정도 기다리고 있다. 체력 관리가 필요하다. 그러나 토트넘에서 ‘차이’를 만드는 핵심 공격수로 입지를 굳힌 만큼 크리스탈 팰리스전 출전 가능성은 크다.

 

손흥민은 이 경기에서 리그 마수걸이 골을 노린다. 지난 2일 아스널전에서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팀이 기록한 2골에 모두 관여하는 등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게리 네빌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 역시 “손흥민은 차이를 만들어 낸다. 상대 수비수의 문제점을 끊임없이 야기한다”라며 “특히 이기적인지 않는 플레이가 최고이다. 환상적인 선수”라고 극찬했다. 그래서 정규리그 시즌 첫 골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타국에서 추석 명절을 보내는 ‘코리안 특급’ 류현진과 손흥민이 국민에게 희망의 승리와 골을 선물할지 시선이 쏠린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OSEN, 토트넘 홋스퍼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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