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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휴양지 저도 1년간 시범 개방

입력 : 2019-09-17 18:25:02 수정 : 2019-09-17 18:2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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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우 기자] 대통령의 휴양지 경남 거제시 저도가 47년만에 민간에 개방되며 누구라도 ‘저도의 추억’을 만들 수 있게 됐다.

행정안전부·국방부·해군은 17일부터 저도를 시범 개방했다. 저도로 가는 첫 유람선은 이날 오후 2시 30분 관광객 200여명을 태우고 장목면 궁농항을 출발했다. 첫 유람선 출항에 앞서 거제시는 궁농항에서 기념행사로 저도 개방을 알렸다.

행정안전부·국방부·해군·경남도·거제시 등 5개 기관은 1년 후 시범 개방이 끝나면 운영성과 등을 분석·평가해 단계적으로 전면개방을 추진할 방침이다.

저도는 행정구역상 거제시 장목면 유호리에 속한다. 1972년 박정희 대통령 시절에 대통령 별장인 ‘청해대’로 지정된 후 섬 주민들이 떠나고 일반인 출입이 금지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휴가때 저도를 방문해 모래사장에 ‘저도의 추억’이라는 글씨를 쓰는 장면(사진)이 공개된 이후 저도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은 크게 높아졌다.

2017년 대선 때 저도 개방을 공약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7월 말 저도를 방문해 섬을 시민들에게 돌려주겠다고 밝혀 개방을 공식화했다.

시범개방 대상은 대통령 별장과 군사시설을 뺀 산책로와 전망대, 모래 해변 등이다. 오전·오후 한 차례씩 저도행 유람선이 운항하며 온라인으로 예약 가능하다. 하루 방문 인원은 오전·오후 300명씩 600명이다. 유람선은 궁농항∼거제 한화리조트 앞 해상∼거가대교 3주탑을 거쳐 저도에 1시간 30분 머무른 뒤 거가대교 2주탑∼중·대죽도를 거쳐 궁농항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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