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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2-01 17:50:20, 수정 2019-12-01 18:51:59

    다잡은 우승 놓친 김도훈 감독 “팬들에게 죄송하다”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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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월드=울산 김진엽 기자] “우리가 우승하길 바랐던 분들에게 죄송하다.”

       

      눈앞에서 우승 트로피를 놓친 김도훈 울산현대 감독이 진심 어린 사과의 메시지를 남겼다.

       

      울산은 1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포항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최종 라운드에서 1-4로 패했다. 같은 시각 강원FC를 상대로 1-0 승리를 챙긴 전북이 울산과 승점 타이를 기록, K리그 규정에 따라 다득점에서 우위를 점해 순위표를 뒤집으며 극적으로 우승했다.

       

      말 그대로 다 잡은 우승이었지만 울산은 막판 뒷심이 부족했다. 지난 37라운드 전북과의 무승부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승에 그치며 트로피를 놓쳤다.

       

      경기 후 김도훈 감독은 “끝까지 우리가 우승하길 바랐던 분들에게 죄송하다”며 “우리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던 한 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2등은 기억하지 않는다. 우승하기 위해 노력했고 준비했는데 우리가 원했던 결과가 따르지 않은 것에 대해 아쉽다”며 사과했다.

       

      이번 시즌 전체를 통틀어 가장 결과가 아쉬웠던 경기를 묻자 “오늘이라고 말씀드려야 할 거 같다. 우승 기회를 놓쳐 아쉽다”고 설명했다.

       

      이날 추가골이 절실했던 상황에서 어이없게 실점을 내줘 사실상 우승을 놓쳐버린 수문장 김승규에 대해서는 “경기가 끝났으니 괜찮다. 실수하려고 한 것이 아니다. 급한 마음에 하다 보니 그렇게 된 것이다. 축구에서는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며 자책할 제자를 위로했다.

       

      그렇다고 마냥 고개를 숙인 것은 아니다. 김 감독은 “축구가 끝난 것은 아니다. 아쉽고 힘들지만 이겨낼 것이라고 믿는다.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맙게 상각한다”며 “궂은 날씨에도 끝까지 응원해주신 팬들에게도 감사하다”며 발전한 다음 시즌을 바랐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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