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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2-02 12:22:07, 수정 2019-12-02 13:28:27

    코리안메시의 위기는 계속...이승우, 감독 교체 후에도 데뷔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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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코리안메시’ 이승우(21·신트트라위던)의 위기는 언제까지 계속될까.

       

      지난달 29일(이하 한국시간) 벨기에에서 낭보가 전해졌다. 이승우가 16경기 만에 출전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는 이야기였다. 신트트라위던은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헹크 원정으로 치르는 2019∼2020 벨기에 주필러 프로리그 16라운드에 소집할 명단을 발표했는데, 이승우가 포함돼 있었다.

       

      이승우는 코리안메시로 불렸던 유망주다. 세계적인 명가 FC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으로서 소속팀 선배인 리오넬 메시(32)와 비슷한 플레이를 한다고 붙은 별명이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행보만 놓고 보면 그렇게 흘러가는 선수 중 하나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지난 2017년 8월 출전 시간 보장을 위해 이적한 이탈리아 세리에A 헬라스 베로나에서도 주전으로 도약하지 못했다. 1부와 2부를 오가는 사이 43경기 출전에 그쳤고 2골 3도움밖에 하지 못하며 공격수로서 합격점을 주기 부족한 기록만 남겼다.

       

      결국 또 한 번 주전 도약을 위해 벨기에로 둥지를 옮겼다. 바르사 출신이라는 이름값보다는 확실한 출전에 무게를 둔 선택이었다. 공교롭게도 이 역시 순탄치 않다. 지난 8월 이적했지만 약 3개월 동안 공격포인트는커녕 데뷔 자체도 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그러던 중 헹크전에 출전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데뷔를 기대케 했다. 성적 부진을 이유로 마르크 브라이스 감독과 결별하면서 찾아온 변화였다. 브라이스 감독은 기존 자원들을 선호했던 까닭에 이승우는 기회를 받지 못했다. 감독 대행직을 맡은 니키 하이옌 코치는 이승우에게 데뷔 기회를 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결국 데뷔는 또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신트트라위던은 역전승을 거두면서 2연패 탈출에 성공, 리그 10위로 순위표를 올렸지만 이승우가 그 결과에 일조하진 못했다.

       

      좌절보단 시즌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때다. 계속해서 소집 명단에도 포함되지 않다, 16경기 만에 이름을 올렸다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훈련장에서 지금까지보다 더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 하이옌 감독 대행의 눈도장을 받아야 한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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