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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원 총재의 일성(一聲)] ‘올림픽 해인 2020년을 세계태권도연맹 최고의 해로!’

입력 : 2020-01-14 10:59:35 수정 : 2020-01-14 11: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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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은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올림픽 해이다. 이번 도쿄올림픽은 하계올림픽에 태권도 겨루기 뿐만 아니라 장애인올림픽에 태권도가 처음 정식종목으로 치러지는 뜻깊은 해다. 2020년은 태권도가 올림픽에 정식종목으로 처음 들어간 지20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전 세계 210개 올림픽 스포츠 태권도를 관장하는 세계태권도연맹(World Taekwondo, WT)으로서는 지난 2019년이 여러 면에서 ‘최고의 해’로 기록될 수 있다. 이에 힘입어 전 세계 태권도 가족 모두 하나가 되어 ‘One World, One Sport Taekwondo’ (하나의 세상, 하나의 스포츠 태권도)라는 슬로건 아래 2020년을 WT 역사상 최고의 해로 만들도록 모두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경기 부문에서, 지난 5월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 지난 2017년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 이어 토마스 바흐(Thomas Bach)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경기장을 직접 방문하여 선수들을 격려했으며 세계선수권대회 처음으로 100대의 카메라가 360도 촬영한 영상을 통한 4D 리플레이를 선보여 판정의 정확성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2003년 대구 유니버시아드에서 선택종목으로 시작해서 2017년 타이페이 대회부터 정식종목으로 자리매김한 태권도는 지난 7월 이태리 나폴리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육상, 수영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메달이 걸린 종목으로 치러졌다.

 

WT의 스포츠를 통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노력은 2019년에도 계속되었다.

 

지난 2018년 스포츠어코드(SportAccord) 총회에서 다른 국제스포츠연맹이 WT가요르단 아즈락 난민촌에 설립한 태권도 전용 체육관을 함께 사용할 것을 촉구한 이후 현재까지 국제레슬링연맹, 국제탁구연맹, 국제배드민턴연맹, 국제유도연맹 등 총 7개 국제경기단체와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19년에는 WT가 아시아발전재단(ADF)의 자금 지원을 받아 네팔, 스리랑카 그리고 캄보디아 3개국의 소년원생, 가정폭력 피해 여자아이, 길거리 어린이 및 전쟁 고아 등 소외계층 어린이들에게 1년간의 태권도 무상 교육 Taekwondo Cares 프로그램을 시작한 의미 있는 해였다. 아시아발전재단은 2020년에 WT에 대한 자금 지원 규모를 확대하여 기존 3개 국가 이외에 인도네시아와 몽골을 추가 지원 대상국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이러한 WT의 노력을 인정해서 지난 연말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이 ‘올해 최고의 국제경기연맹 상’을 WT에 수여했으며 WT와 FISU는 ‘스포츠평화봉사단’ 창설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는 올림픽 스포츠 태권도의 실용성과 기능성을 강조한 새로운 경기복과 4D 리플레이 시스템을 도입하여 심판 판정의 공정성과 정확성 그리고 화려한 태권도 기술을 전 세계 시청자들과 관객들에게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올해 첫선을 보이는 도쿄장애인올림픽 태권도 경기에도 많은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기를 바란다.

 

2020년 전 세계 태권도 가족 모두에게 행운과 건강이 함께하기를 바란다.

 

▲조정원 총재는

△1947년 서울 출생 △서울고 △경희대 경제학과 졸 △미 페어리디킨슨 대학 국제정치학 석사 △벨기에 루뱅대학 국제정치학 박사 △1979년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1997∼2003년 제10, 11대 경희대 총장 △2006.11 석좌교수, Renmin University, China∼현 △2002∼2005년 대한체육회 부회장 △2004년 세계태권도연맹 총재∼현 △2005년 대한올림픽위원회 고문∼현 △2009년 세계태권도평화봉사재단 이사장∼ △2016.5-현재 태권도박애재단 설립자 및 이사장∼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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