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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에 기생하기?…인도 영화 제작자의 황당한 표절 주장

입력 : 2020-02-18 14:40:14 수정 : 2020-02-19 10: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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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기생충에 기생하기?’ 인도에서 제기된 황당한 주장은 노이즈 마케팅일 가능성이 커졌다.

 

18일 인도의 한 영화제작자를 통해 ‘기생충’ 표절 주장이 나온 가운데 CJ엔터테인먼트 측이 “아는 바 없다”며 “해당 인도 제작사를 통해 어떠한 연락을 받은 적도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앞서 인도 매체들은 자국의 제작자 PL 테나판의 말을 인용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본인의 1999년 영화 ‘민사라 칸나’와 유사성을 제기했다. 뿐만 아니라 국제 변호사를 통해 고소 진행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작품의 연출을 맡은 라비쿠마르 감독 역시 ‘기생충’의 오스카 수상을 두고 “20년 전 내가 채택해 만든 스토리라는 사실이 기쁘다”고 전했다.

 

‘민사라 칸나’는 젊은 남성인 칸나가 부유한 집안의 여성과 사랑에 빠져 그 집안의 운전사로 들어가게 되면서 그의 가족들이 하인과 요리사로 들어가게 돼 일하는 모습을 그렸다. 이를 두고 ‘기생충’의 시놉시스인 전원 백수인 가족이 부잣집에 들어가는 내용을 두고 유사성을 제기한 것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일가족이 다른 집에 위장해 들어가는 스토리는 흔한 이야기 구조로 보고 있어 “가치도 없는 주장”이며 “전형적인 숟가락 얹기”라고 꼬집었다.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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