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원 기자] 최근 앞니부분교정을 고려하는 사람이 부쩍 늘고 있다. 전체 치아 가운데 유독 앞니만 가지런하지 못해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이다.
삐뚤삐뚤한 앞니 때문에 환하게 웃지 못 하거나 면접 시 자신감이 떨어지기도 한다.
앞니교정은 주로 앞니의 방향이 틀어지거나 돌출된 경우, 어금니 교합은 정상이지만 앞니 사이에 공간이 벌어진 경우, 어금니 교합은 문제 없는데 앞니 배열만 비뚤어진 경우 등에 적용할 수 있다.
박기욱 수지예치과 원장(치과교정과 전문의)은 “이를 방치하면 자칫 앞니에 음식물 찌꺼기가 남을 가능성이 높아 충치·치주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또 심할 경우 저작 기능 및 발음상의 문제까지 나타날 수 있어 되도록 개선하는 게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전반적인 치아교정이 부담된다면 앞니 부정렬을 개선할 수 있는 ‘앞니부분교정’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치아교정을 치열 전체에 적용하지 않고, 앞니에만 부분적으로 실시함으로써 빠른 치료결과를 획득할 수 있다.
이 가운데 선호도가 높은 게 ‘2D교정’이다. ‘2D 교정’은 앞니만을 교정 대상으로 정한 뒤 치료하는 방법이다. 명칭 그대로 2D 장치를 이용한 앞니 교정 치료 과정을 말한다.
2D교정은 치아 안쪽에 장치를 붙임으로써 겉으로 보이지 않아 심미적 강점을 갖췄다. 승무원, 교사 등 대화를 자주해야 하는 직업 종사자에게 선호도가 높다. 면접을 앞두거나 새로 학교에 들어가는 신입생에게도 유리하다.
무엇보다 어금니 이동을 최소화하는 만큼 4~6개월의 단기간에 치료할 수 있다. 전체 교정에 비해 경제적인 부담도 줄었다. 시간과 비용을 동시에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치료 만족도가 높다.
박기욱 원장은 “부분교정 시 주의할 점은 앞니부분교정 시 담당 치과 의사의 숙련도 및 노하우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는 것”이라며 “2D 치아교정은 특화된 앞니 교정 치료 기술이기 때문에 환자 개인 치아 구조에 대한 해부학적인 이해 및 전문적인 진단, 분석 등이 반드시 갖춰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무엇보다 인접 치아를 손상시키지 않고 앞니만 정확히 교정하는 게 핵심”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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