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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23일… 도쿄올림픽, 어두운 터널 속 인류의 빛이 되길

입력 : 2020-03-31 06:00:00 수정 : 2020-03-31 10:4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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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2021년 7월23일. 인류의 어두운 터널 끝에서 2020 도쿄올림픽이 빛이 되길.”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1년 뒤로 미룬 ‘2020 도쿄올림픽’ 개막 일정을 결정해 공개했다. IOC는 30일 늦은 밤(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IOC,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2020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일본 정부, 그리고 도쿄 지방 정부가 합의한 끝에 올림픽 새 일정을 잡았다”라며 “올림픽은 2021년 7월23일부터 8월8일까지, 패럴림픽은 8월24일부터 9월5일까지 치러진다”고 발표했다.

 

애초 혹서기를 피해 3월 또는 5월 개최에 대한 이야기도 흘러나왔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에서 확산하며 어수선한 분위기를 바로 잡고, 일본에서도 충분하게 재정비할 수 있도록 여유를 두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IOC 측은 “새 일정은 보건 당국과 대회 조직위 그리고 올림픽과 관련한 모든 이들에게 충분한 시간을 제공함으로써,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혼란스러운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조처했다”고 설명했다.

뒤늦게 올림픽 연기를 결정하면서 비판의 목소리를 들어야 했던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인류는 지금 어두운 터널 속에 있다”라며 “1년 연기한 2020 도쿄올림픽이 이 어두운 터널의 끝에서 빛이 되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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