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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토크박스] “3안타를 치면 어떡해~” 두산의 이흥련 축하법

입력 : 2020-05-31 12:43:00 수정 : 2020-05-31 14:5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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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마자 3안타를 치면 어떡해~”

 

김태형 두산 감독을 포함한 선수들이 이흥련의 활약에 함께 기뻐했다. 두산과 SK는 지난 29일 포수 이흥련·외야수 김경호-투수 이승진·포수 권기영을 맞바꾸는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SK로 향한 이흥련은 30일 곧바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소식을 접한 김태형 감독은 “가자마자 3안타를 치면 어떡해~ 하나 정도 치고 부드럽게 이기지”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가서 잘하니 참 좋다”며 슬쩍 속마음을 내비쳤다.

 

두산 외야수 김인태도 선배의 활약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그는 “경기 끝나고 연락했는데 계속 운이 좋았다고 하더라. 겸손한 척하시는 것 같다”며 “같은 팀이어서 정말 좋았다. 2군에서 함께 훈련하며 많은 대화를 나눈 사이”라고 전했다.

 

김인태는 “새 팀에서 바로 잘하니 좋더라. 대신 다른 팀과 할 때만 잘했으면 한다”며 “우리랑 할 때는…이야기 한 번 해봐야겠다”고 웃었다. 새 기회를 잡은 이흥련에게 보내는, 두산만의 유쾌한 축하 인사였다.

 

잠실=최원영 기자 yeong@sportsworldi.com 사진=SK와이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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