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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3900원 스페인 와인 출시… 편의점서도 인기

[전경우 기자] 초저가 와인 열풍이 뜨겁다.

2019년 이마트가 선보인 4900원 와인 ‘도스 코파스’가 100일 간 무려 84만 병이 팔려나간 이후 대형마트는 저가 와인 수배를 위해 스페인과 칠레 등지 메이커와 접촉, 다양한 상품을 쏟아냈다. 이 저가 상품은 와인 시장 부흥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2020년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홈술(집에서 술마시는) 문화가 정착하며 와인 소비는 더욱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롯데마트의 3900원 와인 ‘레알 푸엔테 제품 사진.

실제로, 롯데마트의 올 1월부터 6월까지 6000원 이하의 초저가 와인 매출은 전년 대비 216.4%가량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저가 와인을 구매한 고객을 분석해보니 ‘와인을 구매하지 않았던 고객’ 비율이 50%로 초저가 와인이 와인시장의 저변을 확대하는데 기여한 것으로 보고있다.

롯데마트는 스페인 전통과 현대 양조 기술이 접목된 ‘레알 푸엔테(Real Fuente)’ 2종을 3900원이라는 초저가에 25일 출시한다. 이번 ‘초초저가 와인’인 ‘레알 푸엔테’는 1차로 40만병의 물량을 준비했으며, 고객 반응을 살펴본 후에 추가로 물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1.5ℓ 매그넘 프랑스 와인인 ‘레오 드 샹부스탱’을 7900원에, 칠레 와인인 ‘나투아’를 4900원에, 프랑스 보르도 AOC인증을 받은 ‘샤또 르팽 프랑 보르도’ 를 5900원에 판매하는 등 다양한 초저가 와인을 시장에 선보인 바 있다.

이번에 출시하는 ‘레알 푸엔테’는 드라이 레드와 세미 스위트 2가지 종류이며 스페인 토착 품종인 템프라니요(Tempranillo) 100%로 만든 와인으로 적당한 산도와 미디엄 바디가 특징.

레알 푸엔테를 만든 와이너리인 ‘비노스 보데가스(Vinos Bodegas)’는 스페인에서 1세기 넘게 와인을 만들어온 가족경영 와이너리다.

세븐일레븐에서 와인을 구입하는 소비자 모습. 세븐일레븐 제공

편의점에서도 초저가 와인은 인기 품목이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 전체 와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9% 증가했다. 4월 중순 모바일앱(세븐앱) ‘와인예약주문 서비스’가 오픈된 이후로는 무려 55.1%의 신장률을 기록할 만큼 고객 수요가 날로 커지고 있다.

무엇보다 1만원 이하 저가 와인이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2020년 세븐일레븐의 저가 와인 매출 신장률은 60.5%로 전체 와인 신장률(30.9%)을 크게 웃돌았다. 전체 와인 매출에서 저가 상품이 차지하는 비중도 3년전(2017년) 16.3%에서 올해는 30.5%까지 치솟았다.

세븐일레븐은 홈 와인족을 위한 ‘와인 골라담기’ 행사를 마련했다. 세븐일레븐은 ‘몬테프리오750㎖’, ‘솔리에라750㎖’, ‘알파카카베르네메를로750㎖’ 등 3종에 대해 이달 19일부터 내달 말까지 ‘2병 만원’ 행사를 진행한다. 그리고 1인가구 맞춤형 소용량 와인인 옐로우테일 미니어처 187㎖ 4종(까버네쇼비농, 메를로, 쉬라즈, 샤도네이)도 3병 구매시 정상가(1만 3500원)에서 26.7% 할인된 9900원에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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