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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X요리스 충돌 본 무리뉴, “아름다웠다”

입력 : 2020-07-07 06:35:02 수정 : 2020-07-07 06: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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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아름다웠다.”

 

팀 선수들의 충돌을 본 조세 무리뉴 토트넘홋스퍼 감독이 이례적인 반응을 보였다. 무슨 이유일까.

 

토트넘은 7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에서 1-0으로 이겼다. 지난 라운드 셰필드 유나이티드전 1-3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나는 데 성공했다. 동시에 무리뉴 감독은 EPL 200승을 달성했고 손흥민은 ‘한국 전설’ 박지성을 넘고 EPL 155경기 출전 고지를 밟았다.

 

기쁜 일 속에도 찜찜함이 남는 한 판이었다. 전반 종료 직후 손흥민과 주장 위고 요리스가 충돌했기 때문이다. 현지 언론에서는 손흥민의 수비 가담 여부를 놓고 요리스가 지적해 부딪쳤다고 설명했다.

 

당사자들은 크게 개의치 않은 분위기. 후반 시작과 동시에 화해하는 모습이 포착됐고 요리스는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축구의 일부”라며 논란을 일축하기도 했다.

 

평소 특별한 언행으로 이목을 끄는 무리뉴 감독은 “아름다웠다”고 표현했다. 경기 후 중계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과 요리스의 충돌 질문에 “서로에게 요구할 필요가 있다. 난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즉 승리를 위해 자신의 요구 사항을 서로에게 말하는 열정이 충돌까지 이어진 것이라며 선수들의 투지 넘치는 모습에 박수를 보냈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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