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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내 손으로!’…NC 구창모 “팀 기록 내가 경신해 기뻐”

입력 : 2020-07-07 22:03:50 수정 : 2020-07-07 23:4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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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인천 전영민 기자] “다 동료 덕입니다.”

 

 프로야구 NC가 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와 원정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3연승을 신고한 NC는 2위 키움(33승21패)와 격차를 4.5게임차로 벌렸다.

 

 선발 투수 구창모의 호투가 컸다. 구창모는 이날 7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8승째를 챙겼다. 지난해 9월 15일 창원 삼성전 승리부터 이날까지 총 9연승. 구단 역대 최다 연승 신기록이다. 게다가 올해 11차례 선발 등판에서 모두 패전을 떠안지 않으면서 연속 무패 기록도 달성했다. 구단 역대 최다 무패 기록은 에릭 해커가 2014년에 기록한 13경기. 구창모는 지난해 마지막 3차례 등판과 올해 11차례 등판을 합쳐 총 14차례 선발 등판에서 무패로 새로운 기록을 썼다.

 

 경기를 마친 뒤 구창모는 “오늘은 컨디션이 좋지 않아 제구가 잘 안 됐다. 그래서 의지 선배가 범타를 유도하는 방향으로 리드해줬고 손민한 코치님도 자신감 가지라는 말씀해주셔서 빠르게 다시 집중할 수 있었다”며 “팀 투수 최다연승과 무패 최다경기 기록을 경신한 것은 몰랐는데 어쨌든 팀 기록을 내가 경신하기 돼 기쁘다. 지금까지 한 것 보다는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문학에서 기억이 좋지 않았지만 오늘 승리로 좋은 기운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동욱 감독도 구창모의 호투에 박수를 보냈다. 이 감독은 “선발 구창모가 100% 컨디션이 아니었지만 7이닝 1실점으로 잘 막아줬다”며 “양의지도 좋은 호흡으로 잘 이끌어줬고, 2번의 도루저지로 구창모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고 공을 돌렸다. 이어 “타선 역시 집중력 있는 모습으로 승리에 일조했다. 무엇보다 8회 2사 만루 위기 상황에 마운드에 올라 잘 막아준 원종현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고 말했다.

 

ymin@sportsworldi.com 사진=N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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