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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왕’ 페르난데스…저절로 만들어진 1위는 없다

입력 : 2020-07-10 11:00:00 수정 : 2020-07-10 13: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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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두산 외국인 타자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32)의 주 무기는 ‘노력’이다.

 

페르난데스는 지난해 KBO리그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강한 2번 타자로 자리매김해 리그 안타 1위(197개), 타율 2위(0.344)를 차지했다. 올해도 효자 외인으로 기세를 이어갔다. 개막 후 줄곧 타율(0.383), 안타(88개) 부문 정상을 지켰다. 특히 5월엔 타율 0.468(94타수 44안타) 4홈런 23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걸출한 선수도 부침은 겪는다. 상승세를 탈 때도, 떨어질 때도 있다. 페르난데스는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4경기 14타수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 이후 7일 LG전에서 4타수 4안타(1홈런)로 살아났다. 8일에는 5타수 2안타, 9일에는 5타수 2안타(1홈런)를 쳤다. 주목할 점은 그가 잠깐의 슬럼프에 어떻게 대처했느냐는 것이다.

 

먼저 부진을 인정했다. 타석에서 위축되는 자신을 발견했다. 적극적인 성격을 활용해 도움의 손길을 요청했다. 그는 평소 누구에게나 스스럼없이 다가간다. 가장 좋아하는 “알면서”라는 말로 자연스럽게 대화의 물꼬를 튼다. 대상은 무척 다양했다. 김태형 감독부터 타격코치, 전력분석관, 외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 등을 찾았다. 평소 함께하는 시간이 많은 통역에게도 조언을 구했다.

 

페르난데스는 “복기를 자주 한다. 안타를 못 친 타석은 매 구 영상을 다시 돌려보며 어떤 점이 잘못됐는지 분석한다”며 “내 지식으론 부족하다. 팀원들과 소통을 통해 해결책을 찾아 회복한다”고 전했다. 스스로 세운 기준도 있다. 그는 “난 변화에 소극적인 편이다. 이것저것 바꾸다 기존의 장점까지 무너질 수 있기 때문”이라며 “지금껏 해온 걸 꾸준히 유지하며 보완해야 할 부분만 조금씩 수정했다. 선구안 등에 신경 썼다”고 설명했다.

 

조급했던 마음도 정리했다. 페르난데스는 “시즌 초반부터 좋은 페이스로 높은 타율, 많은 안타를 기록했다. 팬들의 기대도 커졌을 것”이라며 “매일 잘할 순 없겠지만 더 노력하겠다”고 미소 지었다.

 

김태형 감독의 믿음은 굳건하다. 김 감독은 “타자는 누상에 살아나가는 게 중요하다. 페르난데스는 타율과 출루 확률이 높다”며 “제일 잘 치는 선수 아닌가. 아주 잘해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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