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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곰’ 박정교 “오일학이 나와 난타전을 할 수 있을까”

입력 : 2020-07-28 18:00:00 수정 : 2020-07-28 18: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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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전영민 기자] 명경기 제조기 ‘흑곰’ 박정교(41·박정교 흑곰캠프)가 돌아온다.

 

 박정교는 지난 2018년 11월 ROAD FC 050에서 임동환과 대결했다. 스탠딩 상황에서 길로틴 초크로 실신하며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경기 후 “잠시 쉬고 싶다”는 말만 남긴 채 박정교는 경기에 출전하지 않으며 오랜 공백기를 가졌다. 케이지를 떠나있는 동안 박정교는 체육관을 운영하며 제자들을 지도하는데 집중했다. 경기에 대한 갈망도 분명 있었겠지만, 시합 출전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그러던 중 ARC 003 출전 제안을 받은 박정교는 내달 29일 오일학(18·팀 스트롱울프)과 복귀전을 치르게 됐다.  1979년생인 박정교는 2002년생인 오일학은 무려 23살 차이다. 아빠와 아들이라고 해도 될 정도. 경험에서는 박정교가 위지만 체력에서는 오일학이 앞선다. 박정교는 “솔직히 말하면 프로 무대에서는 다 프로기 때문에 나이든, 전적이든 상관없다. 프로 경기는 둘 중에 한 명이 방심을 하면 바로 결과가 나오게 돼 있다. 항상 시합 뛸 때마다 긴장이 되는데 시합을 나갈 수 있다는 게 행복하다”고 말했다.

 

 박정교는 난타전으로 수많은 명경기를 만들어왔다.  원래의 스타일을 고집하고 싶다는 뜻도 전했다.  박정교는 “아직 작전 계획은 없다. 난타전이 나오면 맞불로 난타전을 할 텐데 그 친구가 나와 난타전을 할 수 있을까. 아무리 나이가 들었어도 난타전만큼은 많은 선수들이 피하고 싶어 한다. 내가 아무리 많이 맞고 있어도 나의 묵직한 한방이 겁난다고 한다. 지금까지 제일 고마운 게 지금까지 맞은 펀치 중에 제일 센 펀치를 가지고 있다고 말해준다. 난타전 하면 좋은데 내 몸이 버틸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또 하나 많은 나이로 인한 체력과 오랜만에 경기 출전이기에 떨어진 감각 회복도 관건이다. 박정교는 “매일 매일 체력 훈련하기는 솔직히 너무 힘들다. 피로가 안 풀리더라. 월,수,금으로 체력 단련 위주로 많이 한다. 화요일, 목요일은 감각이 많이 떨어져 있어서 스파링 위주로 훈련하려고 한다. 100%의 흑곰 박정교에서 지금 50~60% 정도다. ARC의 3분 3라운드가 너무 좋다. 이제는 5분 3라운드 뛰기 너무 힘들다. 5분 3라운드 뛰는 건 극한까지 체력을 만들어야 하는데 3분 3라운드는 어느 정도 체력이 버틸 수 있을 것 같다”며 현재의 몸 상태를 전했다.

 

 이번 시합 플랜은 계획 중이지만, 확실한 건 화끈하고 재밌게 싸우는 게 박정교의 목표다. 승리하면 좋지만 패하더라도 팬들이 원하는 재밌는 시합이 박정교가 원하는 시합이다. 박정교는 “시합 때 만나서 재밌게 싸웠으면 좋겠다. 빼지만 말았으면 좋겠다. 빼는 건 무조건 지는 거다. 오일학 선수는 센트럴리그에서 내 제자와 붙은 것으로 기억한다. 뚜껑은 열어봐야 하는 거다. 빼지 말고 들어왔으면 좋겠다. 지인분들은 그만 좀 하라고 한다. 그런데 나는 목표가 있다. 프로 전적이 18전인데, 지금 3연패다. 패가 무슨 중요하겠나. 시합 뛰는 게 좋아서 나 두 번만 더 뛰겠다고 했다. 두 번을 위해 몸 관리를 잘하고 있었다. 솔직히 미들급 시합 뛸 때보다는 파워가 약해졌는데 지금 파워도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열심히 하겠다. 주위에서 걱정을 많이 하는데 시합을 뛴다는 게 중요하다. 한 대라도 더 때릴 수 있을지, 악플이 있어서 두렵긴 하다. 시합 승패 때문에 두려운 건 없다. KO로 진 거도 멋있게 진 거다. 판정을 가면 화끈하게 싸워서 판정이 나와야 한다. 우물쭈물 재미없는 경기를 해서 판정으로 가면 안 된다. 경기 끝나고 수고했다는 말 한마디면 된다”고 덧붙였다.

 

ymin@sportsworldi.com 사진=ROAD 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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