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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나도 수전증? 여름철 손떨림 느껴진다면 병원 찾아야

입력 : 2020-08-13 03:03:00 수정 : 2020-08-13 18:2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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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원 기자] 요즘처럼 고온 다습한 날씨가 지속될 땐 평소보다 체력과 식욕이 급격하게 떨어져 건강을 해치기 쉽다. 게다가 오랜 장마로 햇볕을 쬐지 못하면서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 시스템에 이상이 생겨 불면증을 호소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이로 인해 피로와 스트레스가 쌓이면 면역력이 저하, 각종 질병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다.  

 

최근 평소보다 손떨림이 심해졌다며 내원하는 환자가 증가하는 것도 같은 이유다. 손떨림을 일시적인 증상으로 오래 방치하다간 만성화돼 치료에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고, 스스로 위축되는 등 정신적인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다른 기저질환이 원인인 경우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칠 수도 있다. 

 

흔히 수전증으로 불리는 손떨림은 손의 일부나 전체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움직이는 병적 상태다. 인체 근육은 육안으로 관찰되지 않는 미세한 움직임을 반복한다. 어떤 외부 요인에 의해 이 반복 운동의 강도가 세지면 떨림증이 나타나게 된다. 한의학에선 겁이 많고 감수성이 풍부하거나, 대인공포증을 갖고 있거나, 정서적으로 불안정해 발생한다는 의미로 손떨림을 ‘심허수진(心虛手振)’이라고 표현한다. 

문병하 광동한방병원 뇌기능센터 원장

원래 노년층에서 유병률이 높은 편이지만 최근엔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와 성적 압박 등으로 젊은 직장인, 청소년에서도 자주 발견된다. 손을 떨면 외관상 좋지 않은 인상을 주기 때문에 외모에 민감한 어린 나이일수록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는다.  

 

손떨림은 생리적 손떨림, 본태성 손떨림, 심인성 손떨림으로 구분된다. 본태성 손떨림은 40세 이후 신경계 등 몸에 특별한 이상이 없는데 손이 떨리는 증상이다.  

 

생리적 손떨림은 흥분, 불안, 피곤한 상태이거나 술 또는 커피를 마신 뒤에 나타난다. 요즘 같은 여름철엔 높은 온도와 습도로 인한 수면부족, 커피 등 카페인 음료의 과도한 섭취가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폭염과 폭우 등에 가중되는 스트레스 역시 수전증의 빈도와 강도를 높일 수 있다. 보통 양쪽 손이 떨리고 정신적 흥분 상태나 피로가 해소되면 자연스럽게 증상이 가라앉는다. 

 

심인성 떨림은 과도한 긴장감이나 심리적 충격을 주는 사건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빈도나 강도가 불규칙한 게 특징이다. 심리적 안정감을 유지하면 증상이 나아지는 양상을 보인다. 

 

특정 질환으로 인해 손떨림이 나타나기도 한다. 대표적인 예가 파킨슨병이다. 파킨슨질환에 의한 수전증은 가만히 안정을 취할 때 떨림이 나타나고 행동이 느려지는 서동증이나 몸이 둔해지는 경직 증상이 동반된다. 이밖에 갑상선항진증, 신부전, 간경화 같은 내과질환에 의해 떨림 증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럴 경우 원인 질환에 대한 치료 및 관리가 우선돼야 한다.  

 

가벼운 수전증은 높은 확률로 완치가 가능해 빠른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한방에선 한약, 침, 약침, 추나요법 등을 병행해 손떨림을 효과적으로 개선한다. 팔과 다리, 머리 등에 침과 약침을 놓아 뇌와 신경계를 안정시킨 뒤 체질에 맞는 한약과 도수치료를 더한다.  

 

문병하 광동한방병원 뇌기능센터 원장은 “여름엔 체력 및 면역력 저하, 수면 부족, 카페인 음료 과다 섭취, 지나친 음주 등으로 손떨림 증상이 평소보다 자주 나타날 수 있어 가급적 빨리 치료를 받는 게 좋다”며 “특히 손떨림은 심리적인 부분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 증상이 나타난다고 괜히 위축되지 말고 떳떳해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happy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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