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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추석 연휴 첫날 첼시전 앞두고 햄스트링 부상

입력 : 2020-09-28 08:01:02 수정 : 2020-09-28 09: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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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왜 하필 이럴 때.’

 

 손흥민(28·토트넘홋스퍼)이 다쳤다.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쓰러진 탓에 토트넘에 비상이다.

 

 토트넘은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루카스 모우라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으나 경기 종료 직전 칼럼 윌슨에게 페널티킥 실점을 내주며 승점 1 획득에 그쳤다. 1승 1무 1패라는 다소 부진한 시즌 초반 성적뿐 아니라 ’에이스’ 손흥민까지 부상으로 잃어 적신호가 켜진 토트넘.

 

 손흥민은 전반전에 좋은 모습을 보였다. 골대도 두 차례나 맞히는 등 맹활약했다. 하지만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됐다. 주중 경기 때문에 체력 안배를 위한 교체란 주장이 있었으나 조세 모리뉴 토트넘 감독의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부상 때문에 빠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모리뉴 감독은 “손흥민이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했다”고 밝힌 것. 햄스트링은 허벅지 뒤쪽 근육 손상 부상으로 순간적인 스피드를 낼 때나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을 할 때 다친다. 아주 심각한 부상은 아니지만 완전히 회복까진 최소 한 달 이상은 결장해야 하는 부위다. 손흥민같이 속도가 큰 장점인 선수에겐 더 조심스러운 부상이다.

 

 과부하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토트넘은 시즌 초반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해야 했다. 손흥민 역시 5경기 연속, 총 405분을 뛰었다. 5골 2도움이란 맹활약은 했으나 너무 무리한 탓에 결국 부상으로 쓰러지고 말았다.

 

 선수, 팀 모두에게 최악의 결과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부터 이어지고 있는 전성기급 활약을 이번 시즌에도 이으려 했으나 초반 부상으로 몇 경기를 결장하면서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토트넘은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주전급 자원을 잃었다. 토트넘은 추석 연휴 첫날인 30일 오전 3시 45분 런던 라이벌 첼시를 안방으로 초대해 2020∼2021 카라바오 컵(리그컵) 16강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모리뉴 감독의 전 소속팀과의 맞대결과 런던 라이벌전, 토트넘의 무관 끊기 등 많은 스토리가 걸린 한 판에서 손흥민을 쓸 수 없다는 점에서 여러모로 아쉬울 수밖에 없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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