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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앞둔 ML PS…가을에도 코리안 파워!

입력 : 2020-09-28 17:01:09 수정 : 2020-09-28 18:2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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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추석에도 한국 선수들의 질주는 계속된다.

 

올해도 어김없이 한가위가 찾아왔다. 다만, 예년과는 풍경이 조금 달라질 전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민족 대이동’을 자제하는 분위기다. TV로 스포츠 중계를 즐기는 것도 연휴를 보내는 현명한 방법이 될 듯하다. 특히 머나먼 타국에서 뜨거운 활약을 펼치고 있는 한국 선수들의 모습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국민에게 큰 기쁨을 전해줄 것으로 보인다. 반짝반짝 빛나는 한국인 빅리거, 이번엔 가을야구로 안방을 찾아간다.

 

볼거리가 한층 더 다채로워졌다. 지난해까진 10개 팀이 진출했지만 올해엔 16개 팀으로 확장됐다. 아메리칸리그(AL)와 내셔널리그(NL) 3개 지구 1~2위 팀과 이들을 제외한 팀 중 승률이 높은 4개 팀이 출전한다. 와일드카드 시리즈(3전 2승제)-디비전시리즈(5전 3승제)-챔피언십시리즈-월드시리즈(이상 7전 4승제) 순으로 진행된다. 한국 선수 가운데선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 등이 나선다.

 

 

가장 큰 기대를 모으는 이는 류현진이다. 개인 통산 5번째 가을야구다. 앞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주인공이기도 하다. 다저스 시절과는 무게감이 사뭇 다르다. 당시엔 클레이튼 커쇼, 워커 뷸러(이상 LA 다저스), 잭 크레인키(휴스턴 애스트로스) 등 쟁쟁한 자원들이 많았다. 이제는 에이스로서 팀을 이끌어야 한다. 관심거리는 류현진이 언제 등판하느냐다.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 혹은 2차전에 나설 예정이다. 찰리 몬토요 감독은 전략을 최대한 숨기고 있다.

 

최지만과의 맞대결 성사여부도 기대를 모은다. 소속팀 탬파베이 레이스는 아메리칸리그 승률 1위를 확정, 첫 경기(30일, 이하 한국시간)에서부터 토론토와 승부를 벌인다. 둘은 동산고 선후배다. 아직까지 경기에서 만난 적은 없다. 좌타 최지만이 좌완보단 우완을 주로 상대한 까닭이다. 설상가상 지난 13일 허벅지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져 있는 상황.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가을야구 무대를 향해 나아가는 중이다. 훈련 역시 차근차근 단계를 밟고 있다.

 

 

김광현도 메이저리그 진출 첫 해 가을야구 무대를 밟는다.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였던 28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5-2 승리하며 막차 티켓을 거머쥐었다. 코로나19 등 우여곡절 끝에 이뤄낸 성과라 더욱 의미가 크다. 눈부신 행진(8경기 평균자책점 1.62)을 선보인 김광현은 포스트시즌에도 중용될 가능성이 크다. 현지에선 잭 플래허티와 아담 웨인라이트에 이어 3선발 중책을 맡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와일드카드 시리즈 상대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AP/뉴시스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이 30일 개막한다. 한국 선수들 중에선 류현진과 김광현, 최지만이 초대됐다. 사진은 경기 중인 선수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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