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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최다 이닝’ 양현종 “9회 욕심 났지만…”

입력 : 2020-10-18 17:41:01 수정 : 2020-10-18 18: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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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잠실 최원영 기자] KIA 선발투수 양현종이 경기 후 소감을 전했다.

 

양현종은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8이닝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개인 최다 이닝을 선보였다. 더불어 4-0 승리에 앞장섰다. 시즌 11승(8패)을 수확했다.

 

총 투구 수는 102개(스트라이크 62개). 패스트볼(64개)을 바탕으로 체인지업(23개), 슬라이더(8개), 커브(7개)를 구사했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시속 150㎞.

 

8회 이미 100개가 넘는 공을 던졌지만 9회 등판을 노려볼 만 했다. 한 이닝만 막으면 완봉승을 달성할 수도 있는 상황. 양현종은 박준표에게 공을 넘겼다. 박준표가 9회를 깔끔하게 끝마쳤다.

 

경기 후 양현종은 “투구 수나 이닝 면에서 올해 들어 가장 뿌듯한 게임 중 하나”라고 미소 지었다. 그는 “7회부터 욕심이 났다. 코치님께 9회까지 책임지겠다고 했다”며 “감독, 코치님께서 상의 끝에 8회까지만 던지는 것으로 결정하셨다. 관리 차원이라 생각하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려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준표가 9회에 등판하기 위해 루틴에 맞춰 열심히 준비하고 있더라. 괜히 내가 욕심부려 준표에게 피해가 가면 안 되지 않나”라며 “타자들이 수비도 잘해주고 힘들 때 점수도 내줬다. 고맙다”고 덧붙였다.

 

양현종은 “잠실에도 항상 KIA 팬분들이 많이 오신다. 이곳에서 성적이 좋지 않아 죄송한 마음이 컸다”며 “오늘 마무리를 잘 해서 기분 좋다. 열심히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진심을 전했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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