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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에 취소까지…계속되는 코로나19 대유행

입력 : 2021-01-12 15:27:39 수정 : 2021-01-12 22:5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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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렵다.

 

지난해 전 세계를 뒤엎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스포츠계도 예외는 아니었다. 올림픽이 미뤄지고 각종 프로스포츠는 직격탄을 맞았다. 올해는 어떨까.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되는 등 오히려 심화되는 추세다. 얼마 전 지구촌 누적 확진자 수가 9000만 명을 넘어섰다. 백신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대중화되기 위해선 아직까지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무관중 경기는 기본, 연기·취소되는 경우도 점차 많아지고 있다.

 

미국 실내육상선수권대회는 결국 취소됐다. 미국 육상연맹은 12일(이하 한국시간) “2월 말 뉴멕시코주 앨버커키에서 열리려던 2021 실내육상선수권대회를 취소한다”면서 “대회를 열기엔 코로나19가 심각하다”고 전했다. 미국 실내육상선수권대회가 취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미국프로농구(NBA)도 위기다. 12일 댈러스 매버릭스와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경기, 13일 시카고 불스와 보스턴 셀틱스전이 연기됐다. 댈러스와 보스턴 선수단에서 무더기 격리자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예정된 날짜에 치르지 못한 경기는 4경기로 늘었다.

 

일본도 심상치 않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화되자 지난 7일 수도권 4개 광역자치단체에 긴급사태를 발효했다. 일본 프로야구는 스프링캠프 연기를 검토 중이다. 스포츠닛폰 등 현지 언론들은 이날 “2월 1일 시작 예정인 일본프로야구 스프링캠프가 일주일 정도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캠프가 연기되면 2021시즌 시범경기, 정규시즌 개막일 조정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도쿄올림픽도 안개속이다. 당장 일본 여론부터 부정적이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입장객을 줄이기 위해 추첨 방식을 도입하는 방안 등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끝이 아니다.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 대회는 개최지를 스위스에서 오스트리아로 변경됐다. 오는 14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개막하는 제27회 세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는 무관중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추가적으로 조치를 취하는 종목이 나올 수도 있다. 모두가 촉각을 곤두세워야하는 시점이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AP/뉴시스 (코로나19 확산세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 스포츠계 역시 직격탄을 맞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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