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日서 인기 증명한 ‘우마무스메’… 韓시장 달린다

입력 : 2022-05-19 01:00:00 수정 : 2022-05-18 18:18:28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카카오게임즈, 올 최고 기대작
경주마 이름 이어받은 캐릭터
자유롭게 육성 … 레이스 진출
위닝 라이브 무대로 재미 더해
이달 말 출시 앞둬 … 흥행 예감
‘오딘: 발할라 라이징’으로 일약 스타 기업 반열에 오른 카카오게임즈가 유력 후속작 알차게 준비한 ‘우마무스메’로 시장 지배력을 넓혀갈 태세다.

모바일 게임 ‘오딘: 발할라 라이징’으로 단숨에 고지(高地)를 점령한 카카오게임즈가 알차게 준비한 증원군으로 다시 한번 “돌격 앞으로”를 외친다.

지난해 6월 말 내놓은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내수 시장을 기준으로는 전혀 새로운 이야기와 게임 설정으로 참신함에다 상품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것과는 달리, 이번에는 나라 밖에서 흥행성이 먼저 검증된 유력 작품을 들여온다는 점에서 진격 속도는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그 중심에는 카카오게임즈가 2021년 3월 판권을 확보한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이하 ‘우마무스메’)가 선다. 이미 사전 등록 절차에 100만 명 넘게 신청을 마쳤고, 카카오게임즈 측은 이 기세를 이어가기 위해 이르면 이달 말 시판할 예정이다.

자유로운 육성 전략과 몰입도 높은 이야기 전개는 ‘우마무스메’ 캐릭터마다 입체감을 불어 넣는다.

일본 사이게임즈 계열에서 만든 ‘우마무스메’는 실존하는 경주마에서 차용한 캐릭터를 키우면서 궁극적으로 레이스에서 우승하는 게 목표다. 일본어로 말을 뜻하는 가타가나 우마(ウマ)와 딸을 지칭하는 무스메(娘)를 합쳤다. 일본 게임 시장은 미소녀 캐릭터를 모으고 육성하는 시뮬레이션 장르가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다.

‘우마무스메’도 이 분야를 특화한 덕분에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카카오게임즈가 판권을 손에 넣기 직전인 2021년 2월 24일 정식 발매된 이후 곧장 일본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1위를 찍었다. 모바일 분석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한 달여만에 전 세계 최고 매출 모바일 게임 순위에서 3위까지 갔다. 이는 일본 단일 시장만의 결과였다. 엄청난 반응을 불러오면서 2021년 한해 매출은 9억 6500만 달러로 추정된다. 누적 다운로드 숫자도 1400만 건을 넘는다. 트위터에서 집계한 세계 트렌드 1위에도 올랐다. 미소녀 캐릭터와 관련한 산업이 호황을 이루는 일본은 물론이고 전 세계적으로 붐을 조성했다.

‘우마무스메’의 핵심인 육성 시스템.

‘우마무스메’는 게임 명칭에서 알 수 있듯 경주마를 귀여운 소녀들로 치환하고 이들을 훈련시키는 트레이너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교육 기관 ‘트레센 학원’의 신인 트레이너 역할로 지도하고, 레이싱 시리즈인 ‘트윙틀 시리즈’에 진출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캐릭터가 사실상 게임을 이끌어가는 주요 요소인 만큼 캐릭터를 입체감 있게 매력적으로 성장시키는 육성 시스템에 집중해야 한다. 다양한 특성을 가진 캐릭터를 이용자 취향에 맞게 여러 방면으로 육성할 수 있고, 경기장 지형과 특징을 고려해 레이스 전략을 짜는 재미도 쏠쏠하다.

경주마의 성격과 경기장 특징 등을 실감나게 고증한 것도 눈길을 끈다. 이 같은 기능적인 요소를 그려가는 수려한 영상과 속도감 있는 레이스 연출, 콘서트 같은 추가 볼거리 역시 높은 점수를 얻고 있다. 여기에 레이스에서 승리할 경우 나타나는 일명 위닝 라이브 무대도 관심대상이다. 모바일 게임으로 완성되기 전부터 각종 애니메이션과 음악 등으로 마니아 층이 형성됐고 화제성이 특출난 IP(지식재산권)로 평가받고 있어서, 레이스 종료 시 등장하는 위닝 라이브 무대는 콘서트 수준의 화려한 퍼포먼스를 예고하고 있다.

‘우마무스메’는 경주마를 귀여운 소녀들로 치환하고 이들을 훈련시키는 트레이너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우마무스메’와 유사한 작품을 일컫는 서브컬처 장르에서 탄탄한 업력을 갖고 있다. 하위문화라는 의미를 지닌 서브컬처 장르는 미소녀들을 주축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일본 애니메이션을 연상시키는 영상에다 꼼꼼한 스토리가 핵심이다. 아직 국내에서는 상대적으로 비주류로 분류되나, 넥슨의 ‘카운터사이드’와 ‘코노스바! 모바일 - 판타스틱 데이즈’, ‘블루 아카이브’가 연착륙하면서 국산 서브컬처 게임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도 2018년 모바일 리듬게임 ‘뱅드림! 걸즈 밴드 파티!’를 비롯해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리:다이브)’ 등 서브컬처 장르에 속할 법한 라인업을 꾸준히 국내에 선보였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우마무스메’는 최대 게임 시장 중 한 곳인 일본에서 엄청난 성과를 낸 이력과 경험치에다 카카오게임즈의 축적된 성공 방정식이 결합되는 차기작”이라며 “게임 시장이 지향할 미래 가치를 입증하겠다”고 했다.

<스포츠월드>


[김수길 기자] sugiru@sportsworldi.com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