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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인터뷰] “내 친구 ‘준태’, 빨리 돌아와”…슐서가 전한 응원

입력 : 2023-05-26 11:00:00 수정 : 2023-05-26 15:5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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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태(오른쪽). 사진=KT위즈 제공

 “내 친구, 건강히 돌아오길.”

 

 프로야구 KT 외인 선발투수 보 슐서(29)는 올해 KBO리그에 첫발을 내디뎠다. 특유의 쾌활한 성격으로 금세 적응을 마쳤다. 가장 친한 동료는 포수 김준태(29)다. 늘 김준태의 곁을 맴돌며 주위 사람들에게 “내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선수”라고 자랑한다.

 

 슐서는 “(김)준태는 더그아웃, 라커룸 등 어디서든 해피바이러스를 뿌린다. 덕분에 긍정적인 힘을 많이 얻는다”며 “언제나 웃고 있는 준태를 보면 행복해지지 않나. 무척 귀엽다. 동갑내기라 더 잘 맞는 것 같기도 하다”고 전했다. 그는 “준태도 앞으로 나를 조금 더 좋아해 줬으면 좋겠다. 안 그러면 슬플 것 같다”며 웃었다.

 

 소식을 전해 들은 김준태는 “난 항상 조용히 있는 편이다. 모든 선수에게 똑같이 대하는데 외국인 선수마다 나를 좋게 봐준다”며 “그래도 칭찬해주니 기분 좋다”고 밝혔다.

 

 예기치 못한 변수가 생겼다. 김준태는 지난 24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앞서 경기 도중 상대 투수의 투구에 맞은 것이 원인이었다. 정밀검사 결과 왼쪽 발가락 골절이 발견됐다. 회복에 4주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슐서는 “준태가 부상 부위를 잘 치료해 빨리 복귀했으면 한다. 얼른 다시 같이 플레이하고 싶다”며 “우리 팀에 꼭 필요한 타자이자 무척 좋은 선수다. 중요한 순간 대타로 나서도 최소 안타 5개 이상은 쳐줄 수 있다. 그런 면에서 많은 도움이 되니 건강하게 복귀하길 바란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익산에서 재활하지 말고 1군에서 했으면 좋겠다. 함께 훈련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슐서는 올해 8경기 46⅓이닝서 1승6패 평균자책점 4.86을 기록했다. 4월 4경기 25이닝서 평균자책점 2.88로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5월 4경기 21⅓이닝서 평균자책점 7.17로 흔들렸다. 직전 등판이던 23일 키움전서 6⅓이닝 2실점으로 부활투를 선보였다.

 

 김준태는 32경기서 타율 0.258(66타수 17안타), 1홈런 17타점을 만들었다. 득점권 타율 0.474, 대타 타율 0.333로 위력을 발휘했다.

 

보 슐서. 사진=KT위즈 제공

 

최원영 기자 yeong@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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