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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판정' 지드래곤 "공허함·스트레스, 절대 마약으로 해소하지 않아"

입력 : 2023-11-21 21:03:00 수정 : 2023-11-21 22: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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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빅뱅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모발에 이어 손·발톱 정밀 감정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은 가운데 연합뉴스TV와의 인터뷰가 추가로 공개됐다. 

 

21일 연합뉴스TV는 ‘[단독인터뷰]지드래곤 못다한 이야기‥"하루빨리 본래 제 모습으로 돌아가고 싶어”’, ‘지드래곤 “조사 끝나고 비 내리는 걸 보며 위로 받아‥‘사필귀정’ 그때 게시”’, ‘지드래곤 “공허함·스트레스 절대 마약으로 해소하지 않아”’ 등 지난 13일 지드래곤의 단독 인터뷰 미공개분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먼저 지드래곤은 지난 6일 자신의 SNS에 올린 ‘사필귀정’에 대해 “안에 다 함축돼 있다. 사건 때문에 글을 올렸다기 보다는 인생에 살아감에 있어 기본적인 마음 자세, 태도로 사는 글귀 중 하나”라며 “조사를 받으러 가는 심정은 여러 가지로 복잡했다. 의지할 곳이 필요하다보니 그런 상황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그 글귀가) 저의 마음을, 누군가는 토닥여주고 위로해주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다른 영상에서는 “이런 세간의 시선이 공인이자 연예인으로서 감내해야 할 부분이라 생각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지드래곤은 “저는 감내하고 있고 감내해야 할 부분이라 평소에 더 조심한다”며 “연예인이라는 특성상 대중의 관심과 사랑을 받는 직업이라 자기관리를 알아서 더 철저히 해야한다”고 답했다. 

 

이어 “제 나름대로는 그렇게 살아왔고 살고 있다고 자부하는데, 결과적으로 본의 아니게 이런 사건에 이름이 거론되면서 팬분들, 그리고 저를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치게 된 점에 대해서는 상당히 개인적으로 가슴이 아프다”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연예인 중 공허함이나 스트레스가 마약에 빠진 이유가 되던데, 본인은 없었냐”라는 기자의 질문이 있었다. 이에 지드래곤은 “통상적으로 어떤 이미지를 갖고 계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그렇지 않고, 공허함이나 스트레스는 그때그때 푸는 방법을 찾아야한다”라며 “다만 그게 마약이어서는 절대 안된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드래곤은 지난달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은 지드래곤의 통신내역을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범죄 사실 소명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기각했다. 이어 지드래곤은 지난 6일 마약 혐의로 간이 시약검사를 받은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동안 경찰은 서울 강남의 유흥업소 실장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지드래곤이 지난해 12월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의심해왔다. 하지만 손·발톱 정밀 감정에서도 음성 판정이 나오면서 경찰은 A씨 진술 외에 아무런 물증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부실 수사라는 지적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현정민 기자 mine04@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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