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유지인대 끊고 당기기… “안면거상술 만족도 높이는 열쇠”

입력 : 2024-02-08 12:52:29 수정 : 2024-02-08 12:52:28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백세 시대가 도래하면서 노화를 극복하려는 중장년층이 증가세다. 이 가운데 피부 탄력을 향상시키고 처짐을 개선하는 안면거상술 수요가 늘고 있다. 피부야말로 노화 현상이 눈에 띄는 대표 부위이기 때문. 다만 최근에는 젊은층의 안면거상술 수요도 확대되고 있다. 안면윤곽수술, 양악수술, 기타 지방이식 등을 시행한 후 나타난 얼굴 피부 처짐을 개선하기 위함이다

 

안면거상술이란 늘어진 피부를 절개한 뒤 당겨 개선하는 리프팅 수술이다. 정보람 세종시 연세미니성형외과 원장은 “분명히 알아야 할 점은 안면거상술이 실리프팅, 보톡스처럼 결코 간단한 시술이 아니라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그에 따르면 얼굴 안쪽의 조직을 직접 박리하고 당겨야 하는 고난도 수술이다. 이렇다보니 구체적인 수술 방법과 의료진의 임상경험 및 숙련도, 수술 후 케어 등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

 

우선 얼굴 연부조직은 진피, 피하지방, 그리고 바로 아래에 스마스(SMAS)라고 불리는 근육층 및 근막층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정 원장은 “근본적인 처짐을 개선하려면 피부 뿐 아니라 스마스층, 진피층, 피하지방 등을 함께 당겨 올리는 것이 안면거상술의 핵심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또, 얼굴에는 피부 및 지방을 잡아주는 유지인대가 자리하고 있다. 유지인대는 스마스층 바로 아래에 위치해 있다. 특히 얼굴뼈와 연결되어 있어 피부층의 여러 조직 위치를 잡아주는 역할을 수행한다.

정보람 원장은 “안면거상술 시 스마스층 아래에 위치한 유지인대를 올바르게 박리하는 과정이 필수인 이유”라며 “이때 ‘끊는 포인트’를 정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제대로 박리하지 못할 경우 기존 유지인대가 피부를 계속 잡아당기기 때문에 섬세하게 박리한 뒤 밑에 있는 유지인대를 제대로 떼어내 스마스층과 함께 제대로 당겨야 만족도 높은 리프팅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유지인대 박리 후 일부를 당기면 리프팅 효과가 나타나는데 이때 당기는 방향을 올바르게 설정해야 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45도 또는 수평이 되어서는 안되며 수직으로 섬세하게 당겨야 한다. 만약 리프팅 각도가 틀어질 경우 얼굴이 옆으로 퍼지는 등 안면거상술 부작용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반드시 수직에 가까운 방향으로 당겨주는 것이 필수다.

 

정보람 원장은 “사람마다 생김새가 다르듯 피부 및 노화 상태도 각각 다르기 때문에 피부 컨디션, 주름의 방향, 피부 두께, 노화 상태, 처짐의 정도 등에 따라 맞춤 수술 방법으로 진행돼야 한다”며 “수술도 중요하지만 수술 후 회복 관리도 중요한 요소인데 재생레이저, 고압산소치료, 온찜질치료기 등을 활용할 경우 보다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