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소방관’이 개봉 4일 만에 50만 관객을 돌파하며, ‘119원 기부 챌린지’의 1차 목표 2분의 1을 달성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소방관은 개봉 4일 만인 8일 기준 5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개봉 이래로 꾸준한 관객수 상승세를 보인 소방관은 입소문과 화제성에 힘입어 모두의 예상을 깨고 흥행 대이변 연출극을 보였다. 곽경택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소방관은 2001년 홍제동 화재 참사 사건을 다룬 작품. 당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화재 진압과 전원 구조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투입된 소방관들의 상황을 그린 이야기다.
특히 유료 관람한 관객 1인 티켓 금액당 119원을 2025년 개원 예정인 국립소방병원에 현금 기부를 하는 ‘119원 기부 챌린지’를 진행해 눈길을 끈다. 현재 100만 명 관객 목표액 1억 1900만 원의 2분의 1 금액을 단 4일 만에 달성한 상황. 소방관 측은 손익분기점인 250만명을 돌파하면 3억원을 현금 기부할 예정이다. 특히 손익분기점 돌파 시에는 추가 현물 지원도 나선다.
실관람객 평가표로 불리는 CGV 골든에그지수도 역주행 중이다. “신파가 아닌 실화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한 사람이라도 더 구하려는 소방관 여러분들을 응원합니다”, “소방관들의 거짓 없는 진실된 희생과 헌신의 노고가 잘 담긴 영화” 등 실제 사건을 생생하게 담아낸 작품에 대한 뜨거운 감동이 이어지고 있는 것. 더불어 소방관들의 처우 개선에 대한 관심까지 영화가 주는 진정성에 실관람객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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