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수비수 김영빈을 영입했다고 2일 밝혔다.
김영빈은 베테랑 센터백으로 올 시즌 강원FC에서 활약했다. K리그 통산 312경기에 출전해 15득점 4도움을 기록한 리그 최고의 센터백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2013년 광주대에서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팀의 우승과 함께 최우수 수비상 수상을 한 이듬해 광주FC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했다.
상주 상무와 강원을 거친 그는 매년 20경기 이상을 소화하면서 탄탄한 체력과 기복 없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김영빈은 영리한 위치선정으로 공중볼 장악에 장점이 있다. 센터백 자원으로서는 보기 드물게 양발 활용이 가능한 선수로 빌드업 능력이 출중하다. 특히 높은 퀄리티의 롱패스 능력은 유연한 전술 적용을 위한 최고의 기술로 손꼽힌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2020년과 2021년에는 빌드업 축구를 추구하는 파울루 벤투 대표팀에도 발탁되기도 했다.
전북은 “풍부한 경험과 안정감이 장점인 김영빈의 합류는 지난 시즌 약점으로 노출된 수비 불안을 잠재울 수 있는 최고의 카드”라고 전했다.
김영빈은 “전북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어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나의 축구 인생은 항상 도전의 연속이었고 단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다. 전북에서 다시 한 번 증명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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