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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국, 尹 지지 후 비판에…“너나 정신 차려”

입력 : 2025-01-03 16:40:08 수정 : 2025-01-03 20:4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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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가수 김흥국이 윤석열 대통령을 공개 지지한 가운데, 누리꾼들과 설전을 벌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지난 2일 김흥국의 유튜브 채널 '김흥국 들이대TV'에 게재된 영상 댓글을 통해 김흥국의 윤 대통령 지지를 비난했다.

 

김흥국은 한 누리꾼이 “채상병 사건 이후 해병대 선후배 전우들은 김흥국 씨를 더이상 해병대로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 정치 모임에서 두 번 다시 해병대 선후배 언급하지 말아 달라”라는 댓글을 남기자 “니네만 해병대냐”라고 반응했다.

 

또 다른 누리꾼이 “인생 말년 저렇게 살면 안 되겠구나를 보여주는 노인”이라고 비난하자 “너나 잘살아”라고 답했고, “흥국형 정신 차리쇼. 나라 꼴이 말이 아닌데”라는 댓글에는 “너나 정신차려라”라고 응수했다.

 

같은 날 오후 김흥국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진행된 윤석열 체포 저지를 위한 집회 무대에 올라서 “역대 대통령 중에서 윤석열 대통령만큼 잘한 사람이 어딨나. 우리가 똘똘 뭉쳐서 막아내야 한다”며 “유튜브를 보고 있는 해병대 분들도 이곳으로 모여달라”고 발언했다.

 

김흥국은 수년간 자신을 “보수우파 연예인”이라며 자신의 정치적인 성향을 드러내 왔다. 지난 대선에서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지원을 위해 20일간 유세 현장을 찾은 바 있다. 또한 작년 4.10 총선에서는 국민의힘 후보 지원 유세를 했고 6월에는 총선 지원 연예인으로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한편, 3일 공조수사본부(공조본)는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다가 중단했다. 공수처와 경찰이 속한 공조본이 윤 대통령 관저에 진입해 체포영장 집행에 나섰지만, 경호처의 저지에 영장 집행이 5시간만에 불발됐다. 공조본은 “법에 의한 절차에 응하지 않은 피의자의 태도에 심히 유감이다. 향후 조치는 검토 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민지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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