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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아침 두통,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의심

입력 : 2025-01-09 15:38:29 수정 : 2025-01-09 15:3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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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아침 두통이 있다면, 이는 단순한 피로나 스트레스가 아닌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이는 수면 중 기도가 반복적으로 막히며 산소 공급이 중단되는 질환이다. 수면 중 산소포화도가 떨어지면서 뇌 혈관이 확장되고, 이로 인해 아침에 두통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증상이 심할 경우 두통과 주간 졸음이 쏟아지는 등 단순히 숙면을 방해하는 수준을 넘어 환자의 일상생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은 심혈관 질환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수면 중 산소 부족이 지속되면, 심장에 부담을 주고 혈압을 상승시킬 수 있다.

신홍범 코슬립수면의원 원장은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은 두통과 주간 졸음 등을 야기해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킬 뿐 아니라, 방치하면 심혈관 질환 등 중대한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가 필수”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아침 두통이 반복된다면, 이를 간과하지 말고 관련 병원에 내원하여 정확한 진단 및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진단은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실시해볼 수 있다. 해당 검사는 수면 중 생리학적 변화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호흡 패턴, 산소 포화도 및 수면 단계를 종합적으로 측정해  수면무호흡증 유무와 정도를 밝혀준다.

 

치료 방법으로는 양압기 치료가 가장 일반적이다. 양압기 치료는 수면 중 기도를 열어주는 역할을 하여, 산소 공급을 원활하게 하고 두통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단, 양압기 치료는 호흡장애지수를 측정하고 이에 맞는 치료계획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신홍범 원장은 “진단 및 치료 과정에서 주의해야 할 점은, 풍부한 경험을 갖추고 있는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환자 개개인의 증상과 생활 습관에 따른 맞춤형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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