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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송국’ 곽범·이창호, 상상이 현실으로…“극장 상영이라니”

입력 : 2025-01-22 11:38:18 수정 : 2025-01-22 11:3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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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코미디 듀오 곽범과 이창호가 관객과의 만남을 앞두고 영화 ‘만담’을 개봉하게 된 배경과 출연 소감에 대해 밝혔다.

 

인기 유튜브 채널 ‘빵송국’의 헤드라이너 곽범·이창호가 코미디 장르 중 하나인 만담을 주제로 한 다큐 영화 ‘만담’으로 오는 2월 5일부터 약 2주간 CGV 서울 경기 일부 상영관에서 관객과 인사하는 가운데 이번 작품을 극장까지 선보이기까지 과정을 공개했다.

 

영화 ‘만담’은 지난해 8월 1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개관 이래 최초로 선보인 코미디 공연 중 하나인 곽범 이창호의 ‘만담’ 무대와 공연 밖 이야기까지 담은 다큐 작품이다. 지난 21일 서울 CGV용산에서 개최한 시사회 현장을 찾은 관객들은 뜨거운 환호와 함께 곽범, 이창호의 등장을 반겼다. 무대에 오른 두 사람은 오프닝부터 재치 만점 만담 토크를 진행했고, 관객들의 웃음 소리가 상영관을 가득 채우며 훈훈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특히 목청 높여 호응을 보여준 관객들과 곽범, 이창호의 티키타카 호흡이 즐거운 웃음을 안기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곽범과 이창호가 공연 당시 뜨거웠던 현장의 열기와 분위기를 영화로 선보이기까지 치열했던 코미디언 듀오의 극장 진출기를 일문일답으로 전했다.

 

[이하 곽범, 이창호 영화 ‘만담’ 비하인드 일문일답]

 

Q. 영화 ‘만담’으로 관객들과 만난 소감이 어떠신가요?

 

-이창호 : 먼저 저희 공연을 영화로 선보이게 된 계기는 새로운 길을 향해 나아가는 다음 세대를 위한 것이 더 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 저희의 마음을 영화로 더 즐겨주시면 좋겠습니다.

 

- 곽범 : 소극장, 대극장 등 다양한 장소에서 다양한 관객분들을 만나봤는데 이렇게 영화관을 찾아주시는 관객분들은 처음이라 긴장도 많이 되고 설레기도 합니다.

 

Q. 지난해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공연을 영화로 제작한 시도가 매우 신선했습니다. 비하인드 역시 편안히 대화하는 만담 형식으로 구성됐는데, 이번 영화를 기획하게 된 배경이 따로 있나요?

 

-이창호 : 처음에는 아카이브용으로만 남겨두려고 했는데 내부적으로도 더 큰 프로젝트를 하면 좋겠다는 의견이 나와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극장 상영이라는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낸 것 같습니다.

 

Q. 세종문화회관에서 최초로 코미디 공연을 선보이는 성과를 이뤘는데요. 그 의미도 매우 남다를 것 같습니다. 이번 영화에서도 공연 당시의 생생한 감정이 느껴지는데, 공연을 무사히 마친 소감은 어떠한가요?

 

-곽범 : 공연장에서 비하인드도 굉장히 많았는데요. 보통 공연을 하면 현 상황에만 집중하면 되는데 저희 공연은 당시 조금 어려운 과정들이 있었습니다. 공연 내용을 영화로도 동시에 담아내려니 처음 보는 장비들이 많았고, 저희 평소의 만담과는 다르게 선보였는데 다행히 재밌게 잘 진행된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 돌발 상황들이 있었는데 그게 전화위복이 돼서 영화화하는 데 재미 요소로 다가온 거 같습니다.

 

Q 오로지 대화로만 무대를 채우는 만담 공연에서는 두 분의 호흡이 중요합니다. 세종문화회관 공연은 물론 이번 비하인드에서도 호흡이 남달랐는데요. 서로의 호흡에 대해 점수를 매기자면요?

 

-이창호 : 무대 위에서는 101점, 무대 밖에서는 1점 드리겠습니다.

-곽범 : 무대 위와 밖에서의 모습을 합해서 100점 드립니다. 무대 위와 무대 밖이 각각 몇 점인지는 죽기 전에 알려드리겠습니다(웃음)

 

Q. ‘코미디 어셈블: 만담’ 공연은 두 사람에게 어떤 의미인가요?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요?

 

-이창호 : 범이 형이 먼저 해보자고 해서 시작했는데 점점 만담의 재미를 알아가고 있습니다.

-곽범 : 만담의 첫 시작은 저였지만 같이 하면서 창호도 만담에 진심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제 본업이 뭐냐고 물으신다면 코미디언이라고 하는데요. 그 안의 가장 중심은 만담입니다. 저는 만담을 하는 코미디언입니다.

 

Q. 쉬지 않고 달린 2024년이었습니다. 곽범, 이창호의 공연을 기다리는 팬들을 위한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어떻게 될까요?

 

-곽범 : 옛날부터 창호랑 이야기 나눈 것들을 하나씩 이뤄가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작은 공연장에서 시작했습니다. 한참을 지나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을 하면 어떨까’ 상상했는데 이뤄졌습니다. ‘우리 이름으로 영화를 만드는 순간이 올까’ 했는데 그것도 이뤄졌습니다. 앞으로도 기대해주세요.

 

Q. 지난 공연에 함께하지 못한 관객들이 이번 영화로 아쉬움을 조금 달랬을 것 같습니다. 영화관을 찾아주실 관객 분들에게도 한마디 부탁드릴게요.

 

-곽범 : 이번 설 연휴 쉬시면서 건강도 회복하시면 좋겠습니다. 설 연휴 지나면 저희 영화가 개봉하니 보시면서 산뜻하게 웃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창호 : 2025년 을사년에는 웃으시는 일들이 더 많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희가 코미디 만담으로 찾아가니까 올해에는 더 많이 웃으시길 바랍니다. 찾아주신 분들도 항상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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