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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음저협 "작년 음악 저작권료 4365억원…플랫폼↑·음반↓"

입력 : 2025-01-22 14:36:47 수정 : 2025-01-22 14:3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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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는 작년 음악 저작권료 4365억원을 징수하고 4235억원을 분배했다고 22일 밝혔다. 2023년 4000억원 시장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해 징수액과 분배액이 전년 대비 각각 7.38%, 8.95% 늘었다.

 

한음저협은 “복제 사용료를 제외한 전송, 방송, 공연, 해외 사용료 분야에서 전반적인 증가세를 기록하며 음악 저작권료 징수 실적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유튜브와 같은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이 포함된 영상물의 지난해 총 전송 사용료는 전년(1721억원) 대비 약 15.5% 증가한 1989억원을 기록했다. 장기간 정체됐던 방송 사용료 분야도 전년 대비 약 49.5% 증가한 447억원을 징수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수년간 이어져 온 방송사들과의 계약 문제 해결을 위해 설립한 방송음악모니터링 사업 구축이 지난해 하반기 마무리되면서 이를 기반으로 합의된 관리 비율을 적용해 지상파 방송사 징수금액을 일부 소급해 징수한 영향이 크다.

 

콘서트, 노래방, 매장음악 등에서 발생하는 공연 사용료는 지난해 총 548억원을 징수했다. 전년 507억원 대비 약 8.1% 늘어난 수치다. 해외 사용료는 총 377억원이다. 2023년 273억원 대비 약 38.1% 증가했다. K-팝을 포함한 한국 음악의 세계적 인기를 바탕으로 7년 연속 성장을 이어갔다.

 

반면 CD 등 음반 제작 시 발생하는 복제사용료는 933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22.1% 감소했다. 기존 플라스틱 CD 음반의 환경 문제, 디지털 플랫폼 음반으로의 전환 가속화 등이 요인이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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