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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장시간 운전, ‘척추피로 증후군’ 주의…목·허리디스크 부른다

입력 : 2025-01-25 11:11:31 수정 : 2025-01-25 11: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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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를 앞두고 전국적으로 귀성·귀경 행렬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명절을 맞아 장거리 이동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장시간 운전이나 오랜 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면 ‘척추피로증후군’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척추피로증후군은 장시간 동일한 자세를 유지하거나 반복적인 동작을 지속하면서 척추와 주변 근육에 피로가 누적되어 발생하는 증상이다. 특히 2~3시간 이상의 장시간 운전으로 목과 허리에 지속적인 부담이 가해져 근육이 경직되고 혈액순환이 저하되면서 통증이 유발될 가능성이 크다.

 

장시간 운전은 척추에 큰 부담을 주며, 이로 인해 목이나 허리에 무리가 가면서 디스크 탈출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운전 중에는 전방을 주시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고개를 앞으로 내미는 자세를 취하게 되는데, 이러한 자세가 지속되면 경추에 과도한 부담이 가해져 목디스크가 발생할 수 있다. 목디스크는 경추 사이의 추간판이 밀려 나와 신경을 압박하면서 목과 어깨 통증을 유발하며, 심한 경우 손과 팔의 저림이나 근력 약화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또한, 운전 시 앉은 자세는 서 있을 때보다 허리에 약 2배 이상의 하중을 가하며, 장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면 허리에도 큰 부담이 가해진다. 이로 인해 허리디스크가 발생할 위험이 높아지며, 디스크가 진행되면 허리 통증뿐만 아니라 다리로 뻗치는 방사통이 나타날 수 있어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

척추피로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운전 시 시트 등받이를 110도로 조정해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고, 1~2시간마다 휴식을 취하면서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운전뿐만 아니라 장시간 차량 탑승, 설 연휴 동안 스마트폰 사용 증가, 명절 음식 준비로 오랜 시간 고개를 숙이고 있는 자세 등도 목디스크 발생 위험을 높일 수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만약 목이나 허리 통증이 지속되거나 팔··다리 저림 증상이 동반되는 등 디스크 질환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조기에 병원을 찾아 정밀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증상 초기에는 물리치료와 약물치료 등 보존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호전될 수 있지만, 증상이 심한 경우 주사치료나 최소 절개로 시행되는 척추내시경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조명국 동탄시티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원장은 “명절 연휴 동안 잘못된 자세와 생활 습관이 만성 척추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특히 목이나 허리 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팔다리 저림, 방사통이 동반될 경우에는 척추 전문의를 찾아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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