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톱워치·사격 등 다양한 체험부스 및 포토존
3뚝·프라이팬 아이템 구현…모배 시연까지
25일엔 QWER 축하공연
서울 성수동 한복판, 배틀그라운드 팬들의 성지가 등장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한국 서비스 7주년을 기념해 크래프톤은 지난 20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펍지 성수에서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행사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마운틴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마련됐다. 행사 기간에는 인기 걸밴드 QWER의 축하 공연도 예정됐다.
행사 둘째 날이던 지난 21일 서울 낮 최고 기온이 30도까지 치솟는 무더운 날씨에도 입구는 입장을 기다리는 방문객들로 붐볐다. 오후 2시 마침내 입장이 시작되자 방문객들은 너나할 것 없이 들뜬 얼굴로 행사장을 가득 채웠다. 남녀노소 연령대도 다양했으며 가족 단위 방문객도 있었다. 초등학생 남자 아이와 함께 방문한 30대 부부는 “QWER을 좋아해서 방문했는데 아이도 총기 모형이 신기한 듯 재밌어해서 기분이 좋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행사장은 외관부터 마운틴듀 시그니처 컬러인 초록빛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세계관을 테마로 꾸며졌다. 입장객 전원에게는 시원한 마운틴듀 음료와 부채가 웰컴기프트로 제공됐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모배 7살 생일파티’를 축하하는 대형 포토존이 방문객을 반겼다.
한편에는 실제로 게임에 아이템으로 등장하는 3레벨 방탄 헬멧·프라이팬·길리슈트를 비롯해 다양한 총기류와 수류탄 모형이 배치됐다. 게임의 상징과도 같은 프라이팬은 실제로 쥐어보니 묵직한 무게감을 자랑했다. 배치된 무기와 방어구를 자유롭게 이용해 센스 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게임 속 ‘전장’이 현실 공간으로 옮겨진 듯한 느낌이었다.
현장에는 ▲피지컬 7 ▲모배 명사수 ▲틴꾸존 등 다양한 체험부스와 포토부스가 구성됐다. 부스 평균 대기시간은 15~20분 정도였지만 인기가 많은 부스는 최대 30분은 대기해야 할 정도로 긴 줄이 늘어섰다. 직접 체험해 본 피지컬 7 게임은 마음 속으로 7초를 센 뒤 정확히 스톱워치를 눌러야 하는 순발력 테스트였다.
실패해도 추가 기회를 줘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었다. 사격장을 연상시키는 공간에 3가지 사이즈의 과녁을 총으로 맞춰야 하는 모배 명사수는 긴 대기줄을 자랑했다. 평소에도 게임을 즐겨한다는 20대 여성은 “모배 명사수에서 계속 실패하긴 했지만 제일 재밌었다. 생각지도 못했어서 기분이 너무 좋다”고 웃었다. 또한 포토부스에서는 이곳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별 포토 프레임으로 네컷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가장 인기를 끈 공간은 시연존이었다. 최신 사양의 스마트폰과 무선 게이밍 헤드셋이 마련돼 게임의 신규 테마 모드를 생생하게 플레이할 수 있다. 친구와 함께 방문한 20대 여성 이승후 씨는 “평소 하던 기종과 달라서 화면 해상도가 좋았고 헤드셋도 너무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체험존에서 스탬프(도장)를 모은 개수에 따라 스티커팩, 아크릴 키링, 틴케이스를 비롯한 굿즈가 주어졌다. 4개를 다 모으면 럭키드로우에 응모할 수 있다. 럭키드로우를 통해서는 인기 밴드 QWER 축하공연 티켓, 보급상자 모양초, QWER 포토카드, 컬래버레이션 티셔츠 등 다양한 굿즈를 얻을 수 있다.
QWER 축하공연 티켓에 당첨된 이씨는 기쁨을 감추지 못하며 “게임을 거의 매일 한다. 원래부터 이곳에 많이 왔었는데 이번에 특별히 더 재밌었다. 아쉽게도 축하공연 때 다른 일정 때문에 참석하지 못해 평소 갖고 싶었던 후드집업으로 교환했다”고 만족해했다. 이 외에도 현장은 유저 인증·방문 인증 이벤트 등으로 쉴 틈 없이 활기를 띠었다.
행사장 안쪽에는 마운틴듀로 만든 슬러시 2종을 판매하는 카페가 마련돼 무더위를 식히기에 제격이었다. 현재는 정식 오픈 전이라 메뉴가 제한적이지만 6월 중 정식 오픈 이후에는 에란겔 길리슈트 라떼, 사녹 사과 에이드, 미라마 길리슈트 스무디 등 게임 전장을 테마로 한 음료들을 맛볼 수 있다.
크래프톤 측에 따르면 첫날 약 500명이 팝업스토어를 찾아 평일임에도 기대 이상의 방문 열기가 이어졌다. 크래프톤 측은 “행사 기간 동안 약 3000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QWER 축하 공연은 오는 24일 예정됐다. QWER의 인기와 더불어 주말을 맞아 더욱 문전성시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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