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음이 전남편 이영돈이 운영하는 회사로부터 부동산 가압류 조치를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23일 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이영돈 대표가 이끄는 철강가공판매업체 ‘거암코아’는 지난 3월 27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 황정음을 상대로 1억5700만원 규모의 대여금 반환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4월 17일 황정음 소유의 서울 강동구 성내동 소재 도시형생활주택 2개 호실에 대해 가압류를 신청했고, 법원은 같은 달 30일 이를 인용했다. 해당 부동산은 황정음이 2013년 약 18억7000만원에 매입한 건물로 알려졌다. 거암코아 외에도 또 다른 인물 A씨가 1억원의 가압류를 청구했으며, 이 또한 법원이 받아들였다.
최근 황정음은 횡령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 15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횡령) 혐의로 기소된 황정음은 2022년 소속 기획사의 대출 자금 일부를 가지급금 형태로 수령한 뒤 가상화폐에 투자해 총 43억4000여만 원에 달하는 회삿돈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황정음은 상당 금액을 변제한 상태로, 미상환액은 약 10억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황정음은 2016년 프로골퍼 출신이자 사업가인 이영돈과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었지만, 2020년 이혼 절차를 밟은 뒤 재결합했다. 그러나 지난해 2월, 남편의 외도를 주장하며 다시 이혼 소송에 돌입했다.
한주연 온라인 기자 ded0604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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