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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컥했다”…배성우, ‘SNL’ 복귀 무대서 눈물 글썽인 이유?

입력 : 2025-05-25 17:04:53 수정 : 2025-05-25 18: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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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자숙 후 ‘SNL 코리아’로 돌아온 배성우 솔직한 심경 전해
배우 배성우.  사진 제공 = SNL 코리아

음주운전 논란으로 자숙했던 배우 배성우가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7’을 통해 시청자들 앞에 섰다. 

 

24일 공개된 ‘SNL 코리아 시즌7’ 8회에서는 배성우가 메인 호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배성우는 정장을 입고 경직된 표정으로 등장했다. 시청자들에게 허리 숙여 인사한 배성우는 다소 긴장한 모습이었고 눈물을 글썽이며 소회를 전했다. 그는 “뮤지컬로 데뷔했고 연극도 많이 해서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직접 (관객들) 뵈니 울컥하기도 하고 너무 떨리고 긴장된다”고 말했다. 

 

신동엽은 배성우에게 “저희 크루들과 야외 촬영을 하지 않았나. 저희 제작진 중에 여자 PD, 작가들이 많은데 그분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더라. 현장에서 정말 매너가 있고 솔선수범해서 찍는 모습에 팬이 됐다고 하더라”고 칭찬했다. 이에 배성우는 “폐가 되지 않을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열심히 했는데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후 배성우는 여러 코너에 출연하며 코믹 연기를 선보였다. ‘동안 호소인 인플루언서’에서는 SNS에 집착하는 40대 아빠로, ‘예스 셰프’, ‘독거 노총각 성우씨’, ‘메소드 프로파일러’ 등에서는 19금 코미디에 도전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다만 음주운전과 관련된 직접적인 패러디는 포함되지 않았다.

 

방송 말미에 배성우는 “감사하다는 말밖에 드릴 수 없다. 워낙 좋아하는 프로그램이라 항상 즐겨보고 있었는데, 영광이고 많이 배웠다”며 다시 한 번 눈시울을 붉히며, 신동엽에게 재차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배성우는 2020년 11월 서울 신사동에서 지인과 술을 마신 뒤 운전하다가 음주단속에 적발돼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벌금 700만 원을 선고받았다. 당시 SBS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에서 하차했으며, 이후 자숙 기간을 가졌다. 그는 지난해 넷플릭스 시리즈 ‘더 에이트 쇼’와 디즈니+의 ‘조명가게’를 통해 연기 활동을 재개했다.



한재훈 온라인 기자 jhha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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