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관장 U15 에이스 박정후가 라스트 댄스를 불태우려 한다.
정관장 U15는 1일 양구청춘체육관 B코트에서 열린 ‘DB손해보험 2025 KBL 유스 클럽 농구대회 IN 청춘 양구’ U15부 예선 KCC U15와의 경기에서 42-19로 완승을 거뒀다. LG와 SK, KCC를 연달아 꺾고 3연승을 질주한 정관장 U15는 삼성 U15와 조 1위 결정전을 치른다.
예선 3연승의 중심에는 에이스 박정후가 있었다. 박정후는 예선 1일차에 열린 SK전에서 9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1블록슛으로 완벽에 가까운 경기를 펼쳤고, 이날 열린 KCC와의 경기에서도 전반만 소화하며 7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9스틸로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였다.
지난해에도 부동의 에이스로 U14부 준우승을 이끈 박정후는 올 시즌 더욱 발전한 모습으로 팀의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박정후는 “어제(31일) 경기에서는 수비나 팀 플레이가 잘 안됐는데 경기를 거듭할수록 호흡이 맞아가는 것 같아서 다행이다. 올해가 지나면 중학교 졸업이라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KBL 대회에 임하고 있는데 올해에는 지난 준우승의 아쉬움을 꼭 덜고 싶다”라며 인터뷰에 응했다.
지난 시즌 메인 볼 핸들러이자 메인 스코어러, 에이스 스토퍼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팀의 중심을 잡은 박정후는 올해 완전히 뒤바뀐 스타일로 코트를 누비고 있다. 적재적소에 번뜩이는 움직임으로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득점을 만들어낼 뿐 아니라 앞선 수비의 핵심으로 경기당 5개에 가까운 스틸을 기록 중이다.
그는 “작년에 준우승했으니 올해는 당연히 우승이 목표다. 작년에서 결승에서 만났던 삼성이 강하긴 하지만 1년 사이에 전력 보강도 됐고 팀워크도 끈끈해졌다. 우승 자신감은 100%다. 마지막 KBL 대회가 될 수도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포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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