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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이적 발표, 외신도 주목 “한 시대의 종말을 의미”

입력 : 2025-08-02 13:21:44 수정 : 2025-08-02 15: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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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IFC몰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 기자회견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뉴시스

 

“손흥민의 이적은 한 시대의 종말을 의미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의 이적 발표에 외신도 주목했다. FOX뉴스 등 일부 매체는 속보로 다뤘다.

 

손흥민은 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TWO IFC 더 포럼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프리 기자회견에서 올여름 토트넘을 떠난다고 직접 발표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을 마치고 다양한 구단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고심 끝에 팀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레전드로 남는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통산 454경기 173골을 기록하며 팀 역사상 450경기 이상 출전한 7번째 선수이자 통산 득점 5위에 올라있다.

 

스포츠매체 디애슬레틱은 “33세 손흥민의 이적은 한 시대의 종말을 의미한다(The 33-year-old’s imminent departure marks the end of an era)”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지난 10년 동안 토트넘과 EPL에서 가장 꾸준한 활약을 보여준 선수 중 한 명이었다”며 “2023년 해리 케인이 팀을 떠난 이후 런던 클럽의 간판선수로 활약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지난 5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과 토트넘의 17년 간의 무관 종식에 기여하며 팀의 레전드로서의 지위를 굳혔다”며 “작별 인사를 할 때는 씁쓸하면서도 달콤할 것 같다”고 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IFC몰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 기자회견에서 기념촬영을 마치고 유니폼을 정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프랭크 감독은 지난 6월 토트넘 부임 후 토트넘을 비롯한 고참 선수들과 얘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손흥민이 프랭크 감독에게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말을 아꼈지만 3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의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가 손흥민의 토트넘에서 손흥민의 고별전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디애슬레틱은 “손흥민의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는 이 경기는 감동적인 장면들로 가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한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공식 발표했다.

 

손흥민의 행선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최근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LA)FC가 유력한 상황이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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