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팀과 함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
국가대표 수비수 이태석이 오스트리아 명문 아우스트리아 빈에 입단했다. 빈은 2일 이태석 영입 소식을 알렸다. 빈은 “이태석이 포항 스틸러스에서 빈으로 이적했다”고 했다. 빈과의 계약은 2029년까지다.
이태석은 “훌륭한 역사를 가진 팀의 일원이 돼 기쁘다. 빈에는 환상적인 팬들이 많다고 들었는데, 만나길 기대한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어 “팀과 함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게 목표다”라고 말했다.
이태석은 2002 한일 월드컵 4강 주역인 하나인 이을용 경남FC 감독의 장남이다. 2021년 서울에서 K리그에 데뷔한 뒤 지난해 8월 포항으로 이적했다. K리그1에서 통산 성적은 123경기 2골 8도움이다. 연령별 국가대표에 발탁된 그는 성인 국가대표에도 발탁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과 2025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뛰었다.
아우스트리아 빈은 오스트리아 1분 분데스리가에서 두 번째로 많은 24회 우승컵을 들어 올린 명문 구단이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3위를 차지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예선에 참가한다.
이태석에 앞서 지난 6월에는 K리그2 경남FC에서 뛴 미드필더 이강희가 4년 계약을 맺고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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