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에이징의 핵심은 무엇일까. 몸이 젊고 건강해지려면 신체적 요소뿐 아니라 마음의 건강까지 관리해야 한다. 마음이 편안할수록 얼굴에도 생기가 돈다. 전문가들이 ‘몸과 마음의 균형’이 진정한 안티에이징의 핵심이라고 입을 모으는 이유다. 이를 실현하고 있는 곳이 바로 청담셀의원이다. 줄기세포를 기반으로 항노화 치료에 집중하는 조찬호 원장과 ‘국민건강 주치의’ 이시형 박사가 몸과 마음의 밸런스를 찾아준다.
조 원장은 특히 ‘헬스케어 디자인’을 표방하며 개인의 몸 상태에 맞는 맞춤 처방으로 젊음을 관리해주는 스페셜리스트로 꼽힌다. 이시형 박사는 현재 청담셀의원 명예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두 사람을 만나 건강하게 젊음을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 들었다.
-두 분이 함께 ‘헬스케어 디자인’이라는 개념을 이야기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조찬호 원장 “저는 줄기세포를 통해 세포 본연의 회복력을 끌어내는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줄기세포로 젊음을 채운 뒤, 이를 잘 유지하려면 마음의 관리도 필요합니다. 실제로 재생의 속도를 결정짓는 의외의 요소 중 하나가 바로 마음인데요. 불안하거나 스트레스가 쌓이면 세포도 활력을 잃습니다. 그래서 항노화 치료는 몸만의 문제가 아니라 정신의학, 뇌과학과도 맞닿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시형 박사 “조 원장의 말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저는 평생 뇌 속의 세로토닌을 연구해왔습니다. 이 호르몬이 충분해야 행복하고 평온한 마음이 유지됩니다. 흥미로운 건, 세로토닌이 안정된 사람은 면역력과 회복력이 함께 높아진다는 사실입니다. 즉 뇌의 건강은 세포의 건강과 연결돼 있다는 의미입니다.”
-세포의 재생과 마음의 평온이 같은 뿌리를 가지고 있다는 말씀이군요.
▲이시형 박사 “맞습니다. 세로토닌은 일종의 ‘젊음의 호르몬’입니다. 스트레스가 오래 지속되면 세로토닌이 고갈되고, 이는 세포의 산화 스트레스로 이어집니다. 결국 노화는 뇌에서 시작된다고 볼 수 있지요.”
▲조찬호 원장 “그래서 저희가 강조하는 개념이 ‘프리쥬비네이션(prejuvenation)’입니다. 이미 노화된 세포를 되살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애초에 노화의 징후를 늦추는 게 더 효율적이죠. 세로토닌 밸런스를 잘 유지하면서 세포의 재생력을 높이는 것, 그게 바로 젊음을 설계하는 길입니다.”
-청담셀의원이 지향하는 ‘헬스케어 디자인’은 구체적으로 어떤 개념인가요.
▲조찬호 원장 “건강검진 결과와 기능의학 검진, 유전자 검사까지 종합해 개인별 맞춤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단순히 병을 치료하는 게 아니라, ‘삶 전체의 건강 패턴’을 디자인하는 거죠.
상황에 맞게 ▲전신 정맥주사 ‘청셀(淸Cell)’ ▲피부 개선 ‘미셀(美Cell)’ ▲탈모 치료 ‘모셀(毛Cell)’ ▲성기능 개선 ‘성셀(性Cell)’ ▲통증을 관리하는 ‘활셀(活등Cell)’ 등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마음의 건강까지 함께 다룬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이시형 박사 “요즘은 외적인 젊음에만 집착하는 시대죠. 하지만 아무리 피부가 팽팽하고 체력이 좋아도 마음이 병들면 삶의 질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다. 반대로 마음이 건강하면 몸의 회복력도 자연스럽게 따라옵니다. 결국 몸과 마음은 서로의 거울이에요. 줄기세포가 몸을 되살리고, 세로토닌이 마음을 되살리는 거죠.”
-두 분이 함께 그리는 ‘젊음의 철학’이 있다면요?
▲조찬호 원장 “젊음을 되돌리는 게 아니라, 젊음을 ‘지키는 것’. 그게 가장 현명한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세포의 회복력과 마음의 평온함이 동시에 유지될 때, 진정한 프리쥬비네이션이 완성됩니다.”
▲이시형 박사 “결국 건강은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방식이에요. 내 몸을 돌보는 일, 내 마음을 살피는 일, 둘 다 ‘나를 존중하는 태도’죠. 저는 의학이 이제 기술을 넘어 인문학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바로 우리가 말하는 새로운 웰에이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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