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포인트 제도 통해 PGA 진출 꿈 이뤄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큰 무대를 향한 꿈을 키울 수 있게 해준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진출의 꿈을 이룬 이승택(30·경희)이 26일 ‘제네시스 챔피언십’이 펼쳐지고 있는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을 직접 찾았다.
이승택의 방문은 송민규 제네시스사업본부장 부사장이 직접 초청했다. 대회 관계자는 “PGA 진출의 꿈을 이룬 이승택이 제네시스 포인트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를 실현해줬다고 고마움의 표시”라고 설명했다. 송 부사장은 이번 대회 현장에 차려진 제네시스 컬렉션 부스에서는 고급 골프 용품들을 골라 이승택에게 선물했다는 후문이다. 현장에서 만난 이승택은 “송 부사장님께서 초청해주셔서 방문하게 됐다. 감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400만 달러, 우승상금 68만 달러)은 현대차그룹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2017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대회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DP월드투어와 공동 주관하고 있다. 올해 대회는 처음으로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리고 있으며 이날 최종 라운드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전 세계랭킹 1위 아담 스콧을 필두로 PGA에서 활약하고 있는 임성재, 김시우 등 스타플레이어들이 총출동하면서 구름 관중이 몰렸다.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에게는 부상과 별개로 특전이 있다. 바로 KPGA 투어와 DP월드투어 시드 2년, 제네시스 포인트 1300포인트 및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 포인트 835포인트가 지급된다. 그리고 KPGA 투어 선수 중 상위 1명의 선수에게는 2026년 PGA투어, DP월드투어 공동 주관 대회인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출전권이 주어진다.
또한 제네시스는 ‘제네시스 챔피언십’ 개최와 함께 2016년부터 KPGA 투어의 제네시스 포인트 제도를 후원하고 있다. 올해로 제네시스 포인트 도입 ‘10주년’을 맞이했다. 제네시스 포인트 1위에게는 2억원의 보너스 상금과 부상으로 제네시스 차량, DP월드투어와 PGA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출전권, PGA투어 큐스쿨 최종전 직행 자격, KPGA 투어 시드 5년, DP월드투어 시드 1년이 제공된다.
이승택이 KPGA 투어 최초로 제네시스 포인트 특전 제도를 통해 PGA투어에 입성하는 쾌거를 달성한 바 있다. 이승택은 2024년 KPGA 투어 ‘골프존-도레이 오픈’ 종료 후 제네시스 포인트 5위에 자리했다. 지난 시즌의 경우 ‘골프존-도레이 오픈’이 끝난 뒤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2~5위 선수에게 PGA투어 큐스쿨 2차전 직행 자격을 부여했다. 이승택은 PGA투어 큐스쿨 2차전에 응시했고 당시 공동 14위의 성적을 적어내 TOP15까지 주어지는 PGA투어 큐스쿨 최종전 진출 자격을 따냈다.
이후 PGA투어 큐스쿨 최종전에서 공동 14위에 올랐고 상위 40명에게 지급되는 2025 시즌 콘페리투어 출전권을 확보했다. 이승택은 올 시즌 콘페리투어에서 준우승 1회 및 TOP10 6회 진입 포함 21개 대회서 컷통과하는 꾸준한 활약을 펼쳤고 콘페리투어 포인트 순위 13위에 자리해 콘페리투어 포인트 상위 20명에게 주어지는 PGA투어 카드를 획득했다.
이승택은 “제네시스 포인트 제도는 KPGA 투어 선수들이 더 큰 무대를 향한 꿈을 키울 수 있게 해준다”며 “PGA투어 진출을 바라보고 있는 KPGA 투어 선수들에게도 KPGA 투어를 통해 꿈의 무대로 나갈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게 됐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천안=권영준 기자 young0708@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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